7.0 강진 닥친 쓰촨, 대규모 여진 가능성에 '초긴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 밤 7.0 규모의 강진이 강타한 쓰촨(四川)성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현 사고수습 과정에서 예상보다 적은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아직도 현장 주변을 중심으로 빈번하게 여진이 발생하고 있어 중국 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지진국은 쓰촨성에서 9일 오전 10시 17분(현지시간) 규모 4.8의 지진이 다시 발생했으며, 지진 발생 지역은 주자이거우현으로 진원의 깊이는 26㎞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지진국은 쓰촨성에서 9일 오전 10시 17분(현지시간) 규모 4.8의 지진이 다시 발생했으며, 지진 발생 지역은 주자이거우현으로 진원의 깊이는 26㎞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지진 전문가가 주자이거우에 앞으로도 규모 6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를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중국지진대 지진예보부 장하이쿤(蔣海昆) 주임은 "과거 이 지역에서는 강진이 연이어 발생한 적이 있었다"며 "앞으로 규모 5, 또는 6 정도의 여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경고했다.
주자이거우 지역에서는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직후 107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주자이거우 지진현장으로부터 2천200km나 떨어진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도 이날 오전 7시27분쯤 신장 북부의 보얼타라(博爾塔拉)몽골자치주 징허(精河)현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장 주임은 이번 지진의 진원이 주자이거우현 시내와는 35㎞ 떨어져 있고 이 지역의 인구밀집도도 1㎢당 9명으로 비교적 적은 편이라며 인명피해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진 현장의 큰 여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국 당국의 주민·관광객 대피 작업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중국 재난당국은 여진으로 인한 피해확산을 우려해 주자이거우에 머물고 있던 3만5천여명의 관광객들에 대한 생필품 공급과 함께 안전지대로 소개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주자이거우에 머물고 있던 한국관광객 99명도 주자이거우를 벗어나 청두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13시 52분(현지시간) 현재 지진 피해자 수는 사망자 13명, 부상자 21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gabobo@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용 12년 구형 뒤..박근혜는 '싱글벙글' 법정출석
- "내가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아들" 트윗에 누리꾼 '들썩'
- 환자 유기 병원장, 알고보니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주장
- "박찬주 냉장고 9대, 탱크 훔친 것과 뭐가 다른가"
- [뉴스닥] "박찬주와 육사37기 독사파, 별이 진다네"
- 박찬주 대장, 부인의 공관병 갑질 '몰랐다' 의혹 부인
- 北 "화성-12로 美 괌 포위사격 방안 검토..전면전 대응" 위협(종합)
- "박찬주 대장 이병 강등? 법적으로 불가능한 얘기"
- 전두환 측 "5‧18은 분명한 폭동..'택시운전사' 사실 아냐"
- "안중근 동상, 시진핑이 지시했나?"..시민단체 공익감사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