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중국? 인천공항 입국장에 안닮은 김연아 동상 논란

입력 2017. 8. 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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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중국인가요, 한국인가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김연아와 전혀 닮지 않은 김연아 동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동상이 김연아의 얼굴이나 체형과 너무나 다른 모습일 뿐 아니라, 스케이트를 타는 김연아 동상 발 밑에 깨져 갈라지는 얼음 형상이 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한 여행객은 "인천공항 입국장 수화물을 찾으며 실제로 김연아 동상을 봤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질적으로 수준 이하이고, 이 동상을 보고 연아를 도무지 연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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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여기가 중국인가요, 한국인가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김연아와 전혀 닮지 않은 김연아 동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동상이 김연아의 얼굴이나 체형과 너무나 다른 모습일 뿐 아니라, 스케이트를 타는 김연아 동상 발 밑에 깨져 갈라지는 얼음 형상이 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결국 이런 질 낮은 동상을 전 세계인에게 한국의 첫 인상을 알리는 인천공항 입국장에 누가 설치했는지 분노 섞인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중국의 한 밀랍인형 전시관에 전시된 김연아 동상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수화물 공간에 설치된 논란의 김연아 동상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경기도 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지난 12일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D-200기념 경기도 아이스쇼’에서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김연아가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6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입국 후 수화물을 찾는 공간에 설치된 김연아 동상이 논란이다.

내년 2월 9~25일 2주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차원에서 나름의 절차를 밟아 제작, 설치된 것으로 보이지만 스포츠스타 김연아와 전혀 닮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상 조형물에 함께 설치된 얼음 모습 역시 갈라지고 있어 ‘이게 과연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한탄마저 나온다.

한 여행객은 “인천공항 입국장 수화물을 찾으며 실제로 김연아 동상을 봤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질적으로 수준 이하이고, 이 동상을 보고 연아를 도무지 연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동상이 인천공항 입국장에 왜 누구에 의해 설치됐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과거 중국의 한 밀랍인형 전시관에 전시된 한류스타 배우들의 밀랍인형이 실물과 너무나 달라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15년 8월15일 복수의 중국 언론매체들은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화영상중외명인 밀랍인형 전시관에 전시된 유명인들의 밀랍인형이 ‘세상에서 가장 안 닮은 전시관’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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