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秋, 文대통령 재신임 걸었던 혁신안 실천않고 혁신?"

박기호 기자 2017. 8. 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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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지난 혁신위원회에서 어렵게 마련해 이미 당헌·당규에 반영시킨 혁신안조차 실천하지 않으면서 당원의 신뢰와 지지를 구하고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 혁신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대표적인 친문계 인사인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진정한 당 혁신과 개혁은 당헌·당규를 실천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렇게 말하면서 "당내에서 합의되고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검증됐으며 여론이 인증한 혁신안을 단 한 번도 지방선거에서 시행하지 못한 채 폐기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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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혁신안, 정권 창출 교두보 확보"
"합의·검증된 혁신안..지방선거서 시행 못한 채 폐기 안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2.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지난 혁신위원회에서 어렵게 마련해 이미 당헌·당규에 반영시킨 혁신안조차 실천하지 않으면서 당원의 신뢰와 지지를 구하고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 혁신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대표적인 친문계 인사인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진정한 당 혁신과 개혁은 당헌·당규를 실천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렇게 말하면서 "당내에서 합의되고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검증됐으며 여론이 인증한 혁신안을 단 한 번도 지방선거에서 시행하지 못한 채 폐기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당발전위원회를 두고 당내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 추미애 대표가 전날과 이날 잇따라 페이스북을 통해 "정당발전위원회에 대한 불필요한 억측과 왜곡이 있다"고 주장하자 전 의원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셈이다.

전 의원은 또 "지난 2015년 문재인 대표 체제 하에서 당내 반발과 어려움 속에서도 지키려한 것은 줄 세우기 없는 시스템 공천과 분권을 제도화하는 것이었다"며 "특히, 지방선거 1년 전에 관련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은 선거 직전에 경선방법을 임의로 정해 줄 세우기의 폐해를 만드는 관행을 바꾸기 위해 도입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문재인 대표는 당 대표에 취임한지 두 달여 만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혁신 당헌·당규를 준수해 총선 승리의 기반을 만들었다"면서 "당시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을 걸고 중앙위원회를 통과시킨 결과 총선 승리로 이어져 정권 창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혁신안의 핵심은 공천을 당원에게 돌려줘 권한을 분산하는 '분권'에 있고 이는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 같은 당헌·당규를 실천하자고 하는 주장을 마치 혁신에 반대하는 것처럼 오도하고 이 규정에 대해 분권 전횡, 시도당 위원장의 줄 세우기 도구로 남용될 소지가 있다는 인식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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