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뒤 고령가구 1000만 돌파..셋 중 하나 '독거노인'

이훈철 기자 입력 2017. 8.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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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인해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크게 늘면서 30년 뒤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가 1000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중 1인가구는 2015년 120만3000가구에서 2045년 371만9000가구로 30년새 251만6000가구(209.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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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가구추계 시도편..전남 고령자 가구 60.8% 1위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고령화로 인해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크게 늘면서 30년 뒤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가 1000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2045년 장래가구추계(시도편)에 따르면 고령자 가구는 2015년 366만4000가구에서 2045년 1065만3000가구로 2.9배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고령자 가구는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가구를 뜻한다.

고령자 가구가 늘면서 2015년 19.3%에 불과했던 고령자 가구 비율도 30년 뒤엔 47.7%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자 가구 중 혼자 사는 독거노인 가구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중 1인가구는 2015년 120만3000가구에서 2045년 371만9000가구로 30년새 251만6000가구(209.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인 독거노인 가구(371만9000)는 2015년까지만 해도 부부 고령자 가구(121만5000)보다 적은 숫자를 기록하다 2045년에는 부부 고령자 가구(310만3000)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령자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2045년 16.7%로 부부가구 13.9%보다 높게 나타났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시도별로는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2045년 고령자 가구 비율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전남은 2045년 고령자 가구 비율이 60.8%로 전국에서 가장 고령화 지역이 될 전망이다. 전남은 고령 1인가구 비율에서도 24.2%로 전국 1위를 나타냈다. 반면 전국 시도 가운데 세종시는 유일하게 40% 미만인 38.9%의 상대적으로 낮은 고령자 가구 비율을 나타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현재 인구 중 40~50대가 제일 많은 상태인데 앞으로 30년 후에 이 연령대가 고령층으로 들어가게 된다"며 "고령자 가구에서는 사별로 인해서 1인가구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향후 65세 이상 가구의 1인가구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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