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공영방송 독립성 무너져..신뢰 땅에 떨어진 지 오래"

2017. 8. 22.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공영방송은 그 독립성과 공공성이 무너져서 신뢰가 땅에 떨어진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부처별 업무보고의 성격으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핵심 정책토의에서 "언론자유지수가 민주정부 때보다 크게 떨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언론자유지수도 민주정부때보다 크게 떨어져..근본적 반성 필요"
"과학기술 분야 세계 최고 R&D 자금 투입하고도 성과 없어"
"지난 10년간 과학기술·방송 정책에 근본적인 반성 필요"
(과천=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8.22 scoop@yna.co.kr

"언론자유지수도 민주정부때보다 크게 떨어져…근본적 반성 필요"

"과학기술 분야 세계 최고 R&D 자금 투입하고도 성과 없어"

"지난 10년간 과학기술·방송 정책에 근본적인 반성 필요"

(과천=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8.22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공영방송은 그 독립성과 공공성이 무너져서 신뢰가 땅에 떨어진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부처별 업무보고의 성격으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핵심 정책토의에서 "언론자유지수가 민주정부 때보다 크게 떨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두 차례의 보수정권에서 정권 차원의 방송 장악 시도가 있었음을 지적하고 방통위에 근본적 개혁 대책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도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에서 무너진 게 많은데 가장 심하고 참담하게 무너진 부분이 방송 중에서도 공영방송"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과천=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 업무보고에서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듣고 있다. 2017.8.22 scoop@yna.co.kr

문 대통령은 또 과학기술 분야의 부진을 거론, "과거와 비교하면 과학기술, 정보통신 분야의 국가경쟁력이 많이 낮아졌다"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계 최고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데 성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연구 투자가 부족해 일본에서 22명이 노벨과학상을 받는 동안 우리나라는 후보자도 내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도 많이 뒤처졌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통신비도 높은 편이어서 식품비와 주거비 다음으로 가계에 지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혀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의 필요성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년 간의 과학기술 정책과 방송정책에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당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 "총리가 짜증…억울하다" 식약처장 답변태도 논란
☞ 이회창 "朴, 내가 정계입문시켜…대통령될 줄 몰랐다"
☞ 청소년대상 부흥집회 목사가 미성년에 '몹쓸짓'
☞ "한판 붙어서 이기면 여자 차지"…삼각관계로 살인미수
☞ "잠행 중인 北 김정은, 최전방 소초까지 암행시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