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한명숙 "2년, 가혹했던 고통.. 새로운 세상 만나 기뻐"

홍지은 입력 2017.08.23. 06:38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23일 2년간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만기출소하며 "짧지 않았던 2년 동안 정말 가혹했던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 전 국무총리는 이날 새벽 의정부교도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캄캄한 이른 아침에 저를 맞아주기 위해 의정부까지 멀리서 달려온 여러분에게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감사의 말씀부터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의정부=뉴시스】홍지은 기자 =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23일 2년간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만기출소하며 "짧지 않았던 2년 동안 정말 가혹했던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의정부=뉴시스】김선웅 기자 =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2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친 후 만기 출소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2017.08.23. mangusta@newsis.com

한 전 국무총리는 이날 새벽 의정부교도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캄캄한 이른 아침에 저를 맞아주기 위해 의정부까지 멀리서 달려온 여러분에게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감사의 말씀부터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제가 지금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편안하다"며 "제게 닥쳤던 큰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진심을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주고 사랑을 준 수많은 분들의 믿음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국무총리는 "이 자리를 빌어 정말 진심으로 수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여러분의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도 당당하게 열심히 살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강금실 전 장관, 우원식 원내대표, 문희상·김경수·홍영표·진선미·정성호·기동민·백혜련·유은혜·전현희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0여 명이 함께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뉴시스와 만나 "(한 전 총리) 참 고생하셨다. 진실이 밝혀지는 날이 빨리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한 전 총리가 억울한 옥살이라고 이야기 했고 그 무고함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한 전 총리에게) 할 일이 생기면 반드시 그 몫을 다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일이 생기면 마다하지 않고 참여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전 총리는 글자 그대로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현대사 질곡의 증인 같은 분"이라며 "역사 속에서 비겁하지 않았고 용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말이 이럴 때 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남은 인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일 먼저 온 이해찬 의원은 기자의 질문에 "오늘 인터뷰하러 온 것이 아니다"라며 말을 삼갔다.

rediu@newsis.com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