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운명, 10월 결정된다..여론조사 시작
[앵커]
신고리 5, 6호기의 공사 최종 중단 여부를 가늠하는 공론조사가 오늘(2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공사를 재개할지, 아니면 영구 중단할지, 신고리 5, 6호기의 운명은 앞으로 2달 뒤인 10월 20일에 결정됩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신고리 공론화 위원회는 오늘부터 1차 여론 조사를 실시합니다.
시민 2만 명에게 신고리 5, 6호기 원전 공사에 대한 입장을 중단과 재개, 유보 등으로 나눠 묻습니다.
여론 조사는 유무선 전화로 진행되는데 약 보름 가량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 재개 여부를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할 '시민참여단' 500명은 전화 응답자 가운데 선발합니다.
'시민참여단'은 다음 달 1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한 달 동안 온 오프라인은 물론 마지막에는 2박 3일 동안 합숙 토론을 벌입니다.
이 밖에 신고리 5, 6호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6차례의 공개토론회와 4차례의 TV토론회가 별도로 진행됩니다.
공론화 위원회는 시민들의 찬반 결과와 쟁점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담아 오는 10월 20일 정부에 전달합니다.
정부는 어떤 결론이든 수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론조사 결과가 신고리 5, 6호기의 운명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다만 공론조사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어떻게 수렴할 것인가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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