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도시락 내놔라" 구청서 행패부린 기초수급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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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에 찾아가 저소득층 노인에게 제공되는 무료 도시락을 자기에게도 배달하라며 행패를 부린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모(41)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 동구청 복지과 사무실을 찾아가 홀로 사는 저소득층 노인에게 무료로 배달되고 있던 도시락과 쌀을 자신에게도 내놓으라며 소란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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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에 찾아가 저소득층 노인에게 제공되는 무료 도시락을 자기에게도 배달하라며 행패를 부린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김 모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모(41)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 동구청 복지과 사무실을 찾아가 홀로 사는 저소득층 노인에게 무료로 배달되고 있던 도시락과 쌀을 자신에게도 내놓으라며 소란을 피웠다.
김씨는 소파에 드러눕고 책상을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리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달려온 청원경찰에게는 담뱃불을 집어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기초생활수급자에 해당되지만 무료도시락 배달 기준인 만 65세 이상의 저소득층 노인에 해당되지는 않아 무료도시락을 받지 못하고 난동을 부린 것이라 경찰은 전했다.
김 씨는 지난달 19일에는 도시락 배달을 하던 복지관 노인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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