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입법과제 많아..黨이 국회 잘 이끌어달라"

서미선 기자 2017. 8. 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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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앞으로 입법 과제가 많아 당이 여소야대를 넘어 국회를 잘 이끌어줘야 정부도 잘 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오찬에서 "문재인정부는 민주당 정부라는 것을 늘 생각하고 있다. 당과 공동 운명체가 돼 운영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식사를 함께한 것은 취임 후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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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원 靑 초청 오찬 "당정청 공동운명체" 원팀 강조
"통합의 정치가 지지 받아..野와 소통에 최선"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2017.8.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앞으로 입법 과제가 많아 당이 여소야대를 넘어 국회를 잘 이끌어줘야 정부도 잘 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오찬에서 "문재인정부는 민주당 정부라는 것을 늘 생각하고 있다. 당과 공동 운명체가 돼 운영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과의 소통과 협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당도 힘들더라도 야당과 소통과 대화에 적극 나서 새 정치 문화를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식사를 함께한 것은 취임 후 이날이 처음이다. 9월 정기국회 시작을 앞두고 당청간 유대를 다지며 새 정부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입법 과제 등을 알리며 여당의 협력을 당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저도 의원들도 지난 겨울 촛불광장의 외침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민이 준 기회를 천금같이 여기고 국민의 기회에 부응해야 하겠다. 반칙과 특권, 불평등과 불공정이 사라진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만 바뀐 게 아니라 국민의 삶이 바뀌었다는 그런 평가를 받고 싶다"며 "정부와 민주당이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어 어깨가 무겁고 책임도 막중하다고 느낀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행히 지금까지 국민께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과 정부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고 있고 대선 때 국민에게 한 약속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만 지금까지는 대체로 대통령과 정부가 노력하면 되는 일들이었으나 앞으로는 입법 과제가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에 지속적 협력을 부탁드리고 저도 당정청이 끝까지 함께한다는 그런 자세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민주당이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어 어깨가 무겁고 책임도 막중하다고 느낀다"며 "우리 당이 진정한 전국 정당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 정치는 지역이나 이념과 같은 분열의 의미로 지지를 받으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통합의 정치, 정책과 가치로 평가받는 정치만이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며 "좋은 정책이 국민의 삶을 바꿀 뿐 아니라 국민을 통합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더 유능한 정책정당이 돼서 정부의 정책을 이끌어주시고 또 뒷받침해달라"며 "나아가 국민 주권 시대를 이끄는 우리 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민 주권 시대를 맞아 국정에도 정당에도 정책에도 국민 참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이 보다 활발하게 참여하고 함께할 수 있는 정당, 당원이 주인이라고 느낄 수 있는 정당으로 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북한 도발과 관련해서는 "오늘 군사훈련 중이고 안보 상황도 엄중해 축배를 들거나 흥을 돋울 수는 없을 것 같다"며 "함께 마음을 나누고 동지애를 확인하고 국정성공을 위해 함께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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