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체포영장 집행소식에 놀란 MBC "김장겸 내일 자진출석"

차윤주 기자 입력 2017.09.04. 11:27

고용노동부의 소환조사에 불응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이 오는 5일 서울서부지방노동청에 자진 출석한다.

MBC는 서울서부지방노동청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김 사장이 5일 오전 10시 출석해 노동 사건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 조사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해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면서 지난 1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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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적 출석요구는 방송 독립 훼손"
노동법 위반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장겸 MBC사장이 총파업이 시작된 4일 오전 서울 MBC본부에서 방송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MBC 제공) 2017.9.4/뉴스1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고용노동부의 소환조사에 불응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이 오는 5일 서울서부지방노동청에 자진 출석한다.

MBC는 서울서부지방노동청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김 사장이 5일 오전 10시 출석해 노동 사건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 조사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해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면서 지난 1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당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장을 빠져나갔던 김 사장은 행방이 묘연했다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총파업을 시작한 이날 오전 정상 출근했다.

이날 김 사장의 출근 소식이 알려진 뒤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 감독관이 사옥을 찾아가 영장 집행을 시도하자 자진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

MBC는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된 서부지방노동청의 소명 요구에 그동안 서면 진술과 자료제출로 충분히 답변했음에도 강압적인 출석 요구는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훼손하는 것으로 보고 거부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업주 개인이 아닌 법인 대표자로서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전례가 없다"면서도 "체포영장 집행은 물론 고용노동부의 무리하고 강압적인 출석 요구도 법 절차의 하나라는 의견도 있어 일단 5일 고용노동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BC는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및 김 사장에 대한 소환요구가 정권 차원의 방송장악 시도라고 반발했다.

MBC는 "고용부가 억지 강압 출석을 요구하고 체포영장까지 발부받은 것은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일환으로 총파업에 들어간 언론노조 MBC 본부를 지원하기 위한 음모"라며 "MBC 경영진을 무력화하기 위해 교묘하게 체포영장 발부 발표와 집행 시도 등의 시점을 고용부와 언론노조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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