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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 일본선 "아기 울어도 괜찮아" 스티커

권중혁 기자 입력 2017.09.09. 15:12 수정 2017.09.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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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소리, 아이들의 시끌벅적한 소리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아이 키우는 부모들을 향해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스티커를 만들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커 오른편에는 웃고 있는 아이의 얼굴이 빨간 선으로 그려져 있다.

사람들은 이 스티커를 아기 부모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스마트폰 뒷면이나 노트북에 붙여두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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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 아사히신문 웹사이트 캡처

아기 울음소리, 아이들의 시끌벅적한 소리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하철이나 음식점에서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면 부모는 당황해하며 주변의 눈치를 살핀다. 심기가 불편한 눈들을 묵묵히 견뎌내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때론 “애 좀 조용히 시키라”는 호통을 듣기도 한다.

이런 부모들의 딱한 처지를 안타깝게 여긴 이들이 있다. 이들은 아이 키우는 부모들을 향해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스티커를 만들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커 오른편에는 웃고 있는 아이의 얼굴이 빨간 선으로 그려져 있다. 아이 얼굴 왼편으로는 “We♥”가, 그 아래에는 “울어도 괜찮아”라고 적혀 있다. 사람들은 이 스티커를 아기 부모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스마트폰 뒷면이나 노트북에 붙여두고 다닌다.

사진=일본 아사히신문 웹사이트 캡처

스티커는 여성 정보 웹사이트 ‘우먼 익사이트’(Woman Excite)가 수필가 아키코 시하라(34)씨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5월부터 제작했다. 아키코씨가 이를 제안한 건 자신의 경험 때문이다.

아키코는 10년 전 외식했던 날을 생생히 기억했다. 당시 1살이던 첫딸은 음식점에서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옆 테이블 손님이 “시끄럽게 하지 말고 나가라”고 핀잔을 줬다. 아키코는 거듭 사과해야 했다.

이를 보다 못한 점원이 아키코에게 독실을 내줬다. 아키코는 “가급적 피해를 주지 않으려 조심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미안하고 억울한 마음, 슬픈 마음에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스티커를 포함한 육아 응원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홈페이지를 개설했을 때 수천 건의 응원이 쏟아졌다. “아이가 울어서 난감할 때, 주변에서 따뜻하게 지켜봐준다는 것을 알면 더 힘이 나요” “아기니까 우는 거예요. 우리도 아기였어요” 등의 코멘트가 달렸다.

지난달에는 이 프로젝트를 응원한다고 클릭한 사람이 1만명에 달했고, 스티커도 5만장 인쇄됐다. 이밖에 여러 기업들이 이 활동에 동참하고 있고, 유명 편집샵·음식점·의료기관 등에서도 관련 포스터가 걸려 있다.

회사 편집부에서 근무하는 요시미 이시가미씨는 “많은 사람들이 아이 키우는 아빠와 엄마를 응원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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