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 북상..주말 간접 영향권

전혼잎 입력 2017. 9. 13. 15:51 수정 2017. 9. 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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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탈림'이 진로를 변경해 한반도와 일본 방향으로 향하면서 주말인 16일부터 제주와 남해안이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탈림의 큰 진로는 제주 남쪽 먼바다를 지나 일본에 상륙하는 것이지만 조금씩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에 더욱 가까워질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진로를 급선회해 한반도에 상륙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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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ㆍ남해안 등 강풍ㆍ비 예보

비가 내린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제18호 태풍 ‘탈림’이 진로를 변경해 한반도와 일본 방향으로 향하면서 주말인 16일부터 제주와 남해안이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탈림은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37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규모의 태풍으로 이날 대만 타이페이 동남동쪽 약 540㎞ 부근 해상을 지나며 세력을 키우고 있다. 15일엔 서귀포 남서쪽 약 670㎞ 해상, 16일은 서귀포 남서쪽 약 410㎞ 해상까지 접근하면서 이번 주말 제주와 남해안에 강풍과 함께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태풍의 수증기가 유입되는 경남과 강원영서에는 17일 국지성 호우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탈림은 애초 대만을 지나 중국에 상륙, 소멸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태풍의 이동경로인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14일부터 본격적으로 방향을 선회해 일본 규슈(九州)지방으로 밀려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탈림의 큰 진로는 제주 남쪽 먼바다를 지나 일본에 상륙하는 것이지만 조금씩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에 더욱 가까워질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진로를 급선회해 한반도에 상륙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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