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해 주말까지 태풍 탈림 간접영향 '강풍주의'

맹지현 입력 2017. 9. 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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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와 남해안이 태풍 탈림의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까지 해상에서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내일부터는 일부 비도 내리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최근 영남해안에서 호우피해가 컸던 만큼, 태풍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남쪽 먼 해상에서 태풍 탈림과 독수리가 북상 중 입니다.

이중 태풍 탈림이 한반도에 간접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당초 중국 남동부에 상륙해 소멸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탈림은 방향을 크게 틀어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만과 중국 동부해상을 지난 탈림은 주 후반쯤 제주남쪽먼바다를 지나겠고, 일본 규슈에 상륙하게 됩니다.

제주남쪽먼바다는 오늘부터, 제주 앞바다와 남해상에서는 내일부터 간접영향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제주남쪽 먼바다에서는 주말까지 최고 8m 높이의 높은 파도가, 해안에서도 너울성 파도가 예상돼 접근을 아예 자제해야 합니다.

<박지영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제주 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 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제주에서 비가 시작되겠고 점차 남해안까지 확대돼 내리겠습니다.

이들 지역은 주말까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평년보다 따뜻한 바다를 지나고 있는 태풍 탈림은 내일 중국 동해상까지 올라와 매우 강한 세력으로 성장합니다.

올들어 동아시아에서 발생한 태풍 중에서 가장 강한 위력입니다.

지난 7월에 탈림과 비슷한 진로를 보이며 북상했던 태풍 난마돌은 남해안 곳곳에 200mm가 넘는 비를 뿌린 바 있습니다.

탈림이 예상보다 제주에 더 근접해 지날 경우 최근 호우 피해가 컸던 영남 해안에 또 한 번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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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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