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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걱정 끝" 카카오주차 내달 시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 09. 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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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O2O 진화' 맛집.관광지 등 번잡한 곳 필요한 시간에 미리 예약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작품.. 택시처럼 주차문화 바꿀듯

카카오 ‘O2O 진화’ 맛집.관광지 등 번잡한 곳 필요한 시간에 미리 예약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작품.. 택시처럼 주차문화 바꿀듯

올해 12월 31일까지만 서비스되고 '카카오주차' 서비스로 통합되는 '파크히어' 서비스 소개 이미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목적지 주변 주차장을 예약하고 결제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는 '카카오주차' 서비스가 이르면 10월 중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맛집이나 관광지를 찾아나섰다가 주차할 곳이 없어 주변을 배회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카카오택시로 밤거리 대로변에서 택시를 잡는 문화를 식사장소에서 앱으로 택시를 부르는 문화로 만든 카카오가 카카오주차를 통해 예약하는 주차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카카오주차는 지난 8월 분사해 홀로서기를 시작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작품이다.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등을 서비스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사용자는 많지만 수익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주차를 통해 이용자 증가와 수익성, 주차문화 개선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카오주차 10월 중 서비스 개시할 듯

카카오는 지난해 인수한 파킹스퀘어가 서비스 중인 주차서비스 '파크히어'를 올해 12월 31일까지만 서비스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파크히어 서비스 중단을 예고한 카카오는 10월 중 카카오주차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히어 서비스를 카카오주차 서비스로 통합하는 것이다. 카카오주차 서비스는 카카오택시처럼 새로운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파크히어 앱을 카카오주차로 업데이트할 수도 있지만, 카카오톡과 계정 연동 등을 위해 새로운 앱을 출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 종료 공지와 함께 카카오는 기존 파크히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카오주차' 사전예약 이벤트도 시작했다.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사전예약 이벤트를 감안했을 때 공식 카카오주차 서비스는 10월 중순 이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주차 서비스를 4.4분기 중에 선보일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며 "기존 파크히어 이용자들도 카카오주차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주차장도 하이패스처럼 이용하자"

카카오주차를 이용하면 목적지 주변 주차장을 검색하고 빈 공간, 주차요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주차요금도 앱에서 바로 지불할 수 있다. 마치 고속도로 요금을 하이패스로 손쉽게 지불하는 것처럼 주차도 하이패스처럼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게 카카오모빌리티의 계획이다.

카카오주차는 이용자 편익을 높이는 것은 물론 주차장 사업자의 수익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주차장 위치를 몰라서 빈 공간으로 낭비되던 주차공간을 카카오주차 앱을 통해 이용자에게 바로 알릴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이 생기는 것이다. 또 이용자들이 앱에서 주변 주차장의 주차요금을 확인·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자들이 자연스럽게 요금을 조정, 기존보다 주차요금이 저렴해질 수도 있다.

또 탄력적 주차요금 적용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 사업자는 수요가 많은 시간대의 요금은 비싸게, 수요가 적은 시간대의 요금은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다.

■도로 위 불법주차도 줄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주차로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도 나선다. 카카오주차가 이용자와 주차장을 연결해주면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 카카오페이 등을 통한 자동결제 시스템을 적용하면 결제 수수료 수익도 쏠쏠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카카오는 카카오주차가 고질적 불법주차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법주차의 원인이 비싼 주차요금이기도 하지만, 내가 가고자 하는 곳 근처에 주차장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할 수 없이 불법주차를 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지금은 주차요금이 개별적으로 책정되지만 전국의 모든 주차장의 빈 공간과 요금이 공개되면 이용자의 이용빈도에 따라 주차장 요금이 자연스럽게 조정될 것"이라며 "주차장 검색과 이용이 편리해진다는 경제적 효용도 높아지겠지만 사회적으로도 도로 불법주차가 사라지는 효과도 분명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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