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화위해 노력 다할 것..유엔서 북핵해결 협의"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2017. 9. 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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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단 도발과 관련해 "동포 여러분도 안심할 수 있도록 어려운 길이지만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뉴욕지역 동포 30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으로 걱정과 우려가 클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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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동포간담회서 "北도발로 걱정 클것..국제 지도자와 협의"
"평창올림픽, 평화·통합 올림픽..홍보 함께해달라"
2017.9.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뉴욕·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단 도발과 관련해 "동포 여러분도 안심할 수 있도록 어려운 길이지만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뉴욕지역 동포 30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으로 걱정과 우려가 클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통해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국제사회의 지도자들과 중점적으로 협의할 것"이라며 "평화와 안보, 인권, 민주주의, 개발과 같이 유엔이 추구하는 가치는 새 정부의 정책방향과 많은 부분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동포들이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홍보위원으로 위촉된 것을 언급하며 "여러분도 이제 홍보위원이 됐으니 (평창 명예 홍보대사인) 저와 함께해주겠나"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 대한민국에서 열린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언제나 국제적 평화와 화합의 장이 돼 왓다"며 "1988년 서울올림픽에선 동서 양진영이 화합했고 2002년 월드컵에선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협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올림픽 역시 지난 겨울 혹독한 정치적 격변을 겪은 우리에게 치유의 올림픽이 되고 나아가 평화와 통합의 올림픽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기념주화 중 가장 가격이 높은 금화에 새겨진, 나무와 새끼줄을 엮어 만든 한국형 전통스키인 '고로쇠 스키(썰매)'와 눈신발 '설피'를 소개하며 "이만하면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개최할만한 나라 맞느냐"고 호응을 이끌기도 했다.

이어 "미국과 전세계에 강원도 평창의 겨울, 그 정겨움과 아름다움, 역동성을 알려달라"며 "동포여러분이 함께 해주면 올림픽이 멋지게 성공하리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창의 성공으로 우리의 국제적 위상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동포사회는 더욱 활력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미국사회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동포들에게 사의를 표하며 "세계 금융의 중심인 월가와 IT 산업분야, 유수의 발레단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도, 이제는 우리 동포들이 없으면 안 된다고 할 정도라는데 맞느냐"며 "모두 정말 귀하고 자랑스럽다"고 치하했다.

그는 "경쟁이 치열한 뉴욕에서 자리를 잡고 꿈을 실현하기까지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성공은 한민족의 자랑이자 세계 각국의 740만 우리 동포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고 미래를 향해 멈추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영감과 용기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깊고 넓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한국 역사와 문화, 한국어에 대한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장학제도와 모국 방문 연수도 확대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차세대 동포 여러분들의 지식과 경험은 조국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기도 하다. 초지능, 초연결 시대에 국경을 넘어 하나로 이어질 차세대 재외동포 네트워크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기후변화, 포용적 성장과 사람 중심 경제와 같은 의제에 있어서는 대한민국이 선도적으로 논의를 이끌어 가고 있다.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더욱 여러분의 자랑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재미동포들의 자주 독립을 위한 애국의 결의는 지난겨울 맨해튼과 뉴저지 거리 곳곳에서 촛불집회로 다시 타올랐다"며 "조국을 잊지 않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준 여러분에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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