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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 前대통령 5촌 살인사건' 재수사 공식 착수

방윤영 기자 입력 2017. 09. 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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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 재수사에 공식 착수했다.

박용철씨 유족은 이달 15일 재수사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달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박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 재수사 요구에 대해 "서울청에 사건이 내려오면 광수대에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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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광수대에 배당, 본격 수사 착수.."제3의 인물 범행 가능성 살핀다"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전경 /사진=뉴스1

경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 재수사에 공식 착수했다. 알려지지 않은 제3의 인물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청 광수대는 중요 사건을 수사하는 부서다. 경찰이 사안을 가볍게 보지 않는다는 의미다.

경찰 관계자는 "(재수사 요청) 고소장과 (사건) 기록 등을 검토 중"이라며 "오래된 사건이라 수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3의 인물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은 박 전 대통령과 동생들의 육영재단 운영권 다툼이 계속되던 2011년 9월 박용철씨와 그의 사촌형 박용수씨가 북한산 자락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박용수씨 몸에서 발견된 유서 등을 바탕으로 박용수씨가 박용철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내고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박용철씨 유족들은 제3의 인물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며 정치적 배후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해왔다. 유도선수 출신의 건장한 박용철씨를 왜소한 체형의 박용수씨가 여러 차례 찌르고 둔기로 머리를 내리쳤다는 수사 결과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또 두 시신에서 평소 복용한 적 없는 졸피뎀과 디아제팜 약물 성분이 발견된 만큼 제3의 인물에 의해 살해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박용철씨 유족은 이달 15일 재수사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족들은 당시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의학전문가들은 망인(박용철씨)이 최소 3가지 이상의 흉기로 살해당했으며 박용수씨 역시 스스로 목을 맨 것이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망인이 살인청부업자들로부터 살해당했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달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박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 재수사 요구에 대해 "서울청에 사건이 내려오면 광수대에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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