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소 다로 "한반도 유사시 난민 10만명 예상.. 자위대 출동 사살할 것인가 생각해야"

구성찬 기자 2017. 9. 25.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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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사진)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한반도 유사시 난민이 올 경우 대응할 방법 중 하나로 '사살'을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평소에도 '망언 제조기'로 불리는 그이지만, 일본 내에서조차 인도적 난민 문제에 사살을 거론한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어 "그들은 무장 난민일지 모른다"면서 "그들이 오면 경찰이 대응할 것인가, 자위대가 방위출동할 것인가, 사살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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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사진)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한반도 유사시 난민이 올 경우 대응할 방법 중 하나로 ‘사살’을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평소에도 ‘망언 제조기’로 불리는 그이지만, 일본 내에서조차 인도적 난민 문제에 사살을 거론한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이 나온다.

아소는 지난 23일 혼슈 우쓰노미야에서 가진 강연에서 북한 문제를 언급하며 “향후 한반도에서 대량 난민이 일본으로 몰려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무장 난민일지 모른다”면서 “그들이 오면 경찰이 대응할 것인가, 자위대가 방위출동할 것인가, 사살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24일 “방위출동의 경우 일본이 직접 공격을 받거나, 그와 비슷한 절박한 위험이 있을 경우를 뜻하고 난민 지원은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곧 자위대의 방위출동 자체가 ‘공격을 위한 출동’임을 뜻한다.

아소는 더 구체적으로 난민은 10만명 이상의 단위가 될 것이고, 북한과 가까운 니가타, 야마가타, 아오모리 등지로 도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난민은 먼 이야기가 아니다. 대응을 하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다”고도 주장했다.

구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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