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레일 건·EMP탄·레이저포' 우리 군에서 자체 개발 중

김태훈 기자 입력 2017.10.0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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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타워즈 같은 영화를 보면 레이저빔을 쏴서 항공기를 격추하는 장면이 나오곤 합니다. 이처럼 영화에서나 볼 법한 레일 건, 레이저포가 우리 군에서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자주국방 신무기 연속기획, 김태훈 국방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미 해군이 2028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레일 건입니다.

화약이 아니라 전기 에너지를 추진력으로 전환해 탄을 음속의 몇 배 속도로 날려 보내는 방식입니다.

적의 미사일, 함정, 항공기를 단 한발로 관통하는 미래의 신무기입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 그런 고도의 기술 같은 것은 (외국으로부터) 제공 받을 수가 없어서 ADD(국방과학연구소)에서 비밀리에 개발 중에 있습니다.]

ADD 즉 국방과학연구소도 레일 건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ADD의 레일 건 실험 영상을 보면 미국 레일건보다 화염과 탄의 크기는 좀 작지만 전기 에너지를 추진력으로 전환해 탄을 음속 몇 배의 속도로 날려 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ADD는 현재 레일건의 구경을 늘리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현재의 투자 수준을 감안하면 2020년대 중반에는 기술 개발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자기파로 전기회로를 파괴하는 비핵 EMP탄은 ADD가 1999년부터 연구에 돌입했고 2008년부터 시험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100m 밖 무인기를 EMP로 떨어뜨리는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박창규/전 ADD 소장(2011년 국감) : 군에서 (EMP탄) 전력화 요구를 하면 전력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된 것 같습니다.]

레이저빔으로 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레이저포는 우선 독일제 레이저 발진기에 국내 개발한 사격통제장치와 표적 조준기 등을 묶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역시 무인기 요격 실험에 수차례 성공했고 2020년대엔 무기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