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었니?" 문 대통령 빵 터지게 한 뽀로로의 대답

김은빈 입력 2017. 10. 12. 02:02 수정 2017. 10. 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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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및 1차회의에 앞서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의 인공지능 로봇인 '뽀로롯'과 얘기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오른쪽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연합뉴스]
“밥은 먹었냐”고 묻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기 캐릭터 뽀로로가 내놓은 엉뚱한 대답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11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공지능 캐릭터 로봇 ‘뽀로롯’과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할아버지잖아! 실제로 보니 훨씬 더 잘생기셨다”고 인사하는 뽀로롯에 “너는 누구니? 이름이 뭐야?”라고 물었다. 뽀로롯은 자신을 뽀통령이라고 소개하면서 “안 그래도 내년에 제가 아이들을 대표해서 정상회담을 요청드릴 예정이었습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제안에 문 대통령은 “뽀통령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오 좋은데”라고 화답했고 ‘뽀통령’은 “아이들의 대통령인 저 뽀통령도 문 대통령을 사랑합니다”라고 대답했다.

미리 입력한 어휘를 이용하는 ‘아바타 모드’의 뽀로롯과 대화를 나눈 문 대통령은 사전 데이터 없이 대화를 주고받는 ‘프리 모드’로도 대화를 시도했다.

문 대통령이 대뜸 “너 밥은 먹었니”라고 묻자 뽀로롯은 “코끼리 코딱지”라고 엉뚱한 대답을 내놨다. 문 대통령이 “너 밥은 먹었니”라고 재차 묻자 뽀로롯은 “코끼리 코딱지로 밥을 먹었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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