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아프간 탈레반 억류 미국인 가족 석방.."현재 귀국 중"

이현미 입력 2017. 10. 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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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게 인질로 잡혀 있었던 미국인 여성과 그의 캐나다인 남편, 그리고 세 자녀가 파키스탄군에 의해 풀려났다고 파키스탄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파키스탄군은 12일(현지시간) 이와 관련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으며, 미 당국자들도 추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CNN 등은 보도했다.

파키스탄군은 성명에서 미 정보기관들은 인질을 추적하고 있었으며, 아프간에서 그들의 이동 정보 등을 파키스탄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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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美 정보기관-파키스탄 정보 공유로 석방 작전 성공"

<출처: 미국 CNN 방송 캡쳐>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지난 5년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게 인질로 잡혀 있었던 미국인 여성과 그의 캐나다인 남편, 그리고 세 자녀가 파키스탄군에 의해 풀려났다고 파키스탄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파키스탄군은 12일(현지시간) 이와 관련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으며, 미 당국자들도 추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CNN 등은 보도했다.

파키스탄군은 성명에서 미 정보기관들은 인질을 추적하고 있었으며, 아프간에서 그들의 이동 정보 등을 파키스탄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미 당국자들도 최근 그 가족의 위치와 관련된 정보를 파키스탄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5년만에 석방된 미국인 여성 케이틀란 콜먼(31)과 그의 남편 조슈아 보일(33)은 지난 2012년 탈레반에 납치됐다. 이들은 당시 아프간을 여행중이었으며, 지난 5년간 탈레반에 의해 억류돼 있었다.

콜먼은 납치됐을 당시 임신중이었으며, 이들은 억류돼 있는 기간 동안 아이를 2명 더 출산했다.

콜먼 일가는 풀려난 뒤 파키스탄에 머물면서 미국 또는 캐나다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파키스탄군은 성명에서 "미 당국의 실행가능한 정보에 근거한 파키스탄군의 작전은 성공적이었고 모든 인질들을 안전하게 억류상태에서 풀려나 (자신들의)국가로 송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성공은 적절한 정보 공유의 중요성과 두 군대가 협력을 통해 공통의 적과 맞서 싸우려는 약속을 파키스탄이 계속해서 지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펜실베니아 대중연설에서 "우리를 완전히 모욕한 나라에서 오늘 뭔가 매우, 매우 중요한 뉴스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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