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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동의 1위' 등산 제쳤다..국민 취미생활 1위는?

이윤정 기자 입력 2017.10.15. 15:06 수정 2017.10.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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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설악산을 찾은 등산객들. /연합뉴스

국민 취미생활 조사 때마다 부동의 1위였던 등산이 만년 2위였던 낚시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국민 취미생활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등산이 만년 2위였던 낚시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등산은 최근 급격한 퇴조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가 발표한 여행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취미활동으로 등산을 꼽은 응답자는 올해 3분기 31%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해도 51%를 기록했던 등산은 같은 해 4분기 39%로 급락했다. 올해 1분기 43%로 소폭 반등했지만 2분기엔 다시 34%로 하락했다.

반면 늘 2위에 머물렀던 낚시는 올해 2분기 40%를 기록해 등산을 6%포인트 차로 제치고 처음 1위에 올랐다. 낚시는 3분기에도 40%를 유지했지만, 등산의 인기가 떨어지는 바람에 그 차이를 9%포인트로 더 벌렸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 천수만 B지구 방조제에 이달 들어 고등어 새끼를 잡으려는 낚시꾼이 대거 몰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 같은 역전현상은 낚시의 인기는 꾸준한 데 반해 등산의 인기는 감소한 탓이 크다.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심했던 폭염과 긴 장마가 영향을 미쳤다. 낚시의 경우 평균 2.61박 소요되는 데 비해 등산은 평균 2.77박으로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점도 원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날씨나 경제 여건과 같은 외부적 요인만으론 등산의 쇠퇴를 설명하기엔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등산을 즐기던 기존 40~50대 인구가 노화하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했다는 시각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바다낚시를 즐긴 사람은 343만명이고, 전체 낚시 인구는 7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등산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국내 숙박이나 아웃도어 시장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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