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5년간 211만 명..수면제 복용 ↑

2017. 10. 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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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2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여성과 50대 환자가 가장 많았는데, 수면제 복용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몸에 센서를 붙인 환자가 밤사이 뒤척입니다.

병원에서 자며 뇌파, 혈압, 심전도 등 몸의 변화를 살피고, 수면장애의 원인을 밝히는 수면다원검사입니다.

새벽까지 잠 못 드는 환자들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지경입니다.

인터뷰> 이 모 씨 / 수면장애 환자

“잠들었다고 해도 도중에 2~3차례쯤 깨서 애먹을 때도 있고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해요. 그러니까 아침에 일어났을 때 늘 개운치 않고 잠을 푹 잔 느낌을 가질 수 없거든요.”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2012년 35만 8천 명에서 해마다 늘어, 지난해 49만 4천 명에 달했습니다.

5년 만에 211만 명이 잠자지 못해 병원을 찾은 겁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39만여 명 많았고, 50대 환자가 전체의 21%로 가장 많았습니다.

20, 30대 환자도 지난해 8만 명을 넘기는 등, 최근 5년간 30%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수면제 복용 환자도 지난 2012년 375만 명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4백만 명에 가까웠습니다.

전문의들은 수면장애를 단순 피로로 여기다 질병으로 번질 수 있다며, 잠들기 전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우유를 마시고 평소 생선, 과일, 채소를 자주 먹으라고 권합니다.

또 수면장애가 3주 이상 이어지면, 병원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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