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창패럴림픽 北참가, 평화·안전·흥행 큰 의미"

김현 기자 2017. 10. 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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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북한의 평창 패럴림픽 참가는 평화의 축제가 될 수 있다는 점, 안전한 올림픽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다는 점, 국민적 관심을 크게 높여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35분간 제9차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프로젝트 리뷰 참석차 방한한 앤드류 파슨스 신임 IPC 위원장을 접견하고 북한이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참여하면 한반도 평화정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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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슨스 신임 IPC 위원장 접견해 北참가 가능성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새클러윙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7.9.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북한의 평창 패럴림픽 참가는 평화의 축제가 될 수 있다는 점, 안전한 올림픽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다는 점, 국민적 관심을 크게 높여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35분간 제9차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프로젝트 리뷰 참석차 방한한 앤드류 파슨스 신임 IPC 위원장을 접견하고 북한이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참여하면 한반도 평화정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파슨스 위원장에게 "우리 국민은 북한이 과연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많은데 그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관련해 한 가지 소망이 더 있다"며 "내년부터 한국, 일본, 중국이 2년마다 연이어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고, 최근 새로운 갈등과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동북아시아에 이 올림픽들을 계기로 평화의 문이 열리고, 화합의 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IPC차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파슨스 위원장은 "IPC도 북한의 참가를 희망하고 있고, 한국 조직위원회와 IPC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IPC도 북한의 참가가 평화 뿐만 아니라, 안전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북한 참가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 "아직 대회출전권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예선전이 남아 있고, 북한의 예선전 참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북한이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더라도 각 연맹들과 상의하면서 방법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파슨스 위원장 당선을 축하하며, 한국 정부와 IPC가 이제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파슨스 위원장에게 "평창패럴림픽의 준비상황을 점검했을 텐데, 준비상황을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고, 혹시라도 부족한 점이 있다면 우리 정부가 반드시 보완해 성공적 올림픽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평창패럴림픽 대부분의 분야에서 준비상황이 아주 만족스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도 "다만, 프로모션 특히 올림픽 입장권 판매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하도록 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하지만 많은 사람이 경기에 참여해 감명을 공유하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도 같은 생각"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이나 패럴림픽은 경기장 등 시설, 경기 운영, 교통인프라, 숙박 등의 측면에서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보지만 국민적 관심의 붐업은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인 내가 홍보대사를 맡고 강원도와 대회조직위원회가 열심히 활동하고 노력하겠지만, IPC 차원의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

한편, 이 자리에는 자비에르 곤잘레스 IPC CEO, 김성일 IPC 집행위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배석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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