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이 끝'..대형마트 3사 계란값 최고 5천880원으로 회귀(종합)

입력 2017. 10. 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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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19일부터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이마트는 지난 12∼18일 30개들이 계란 한 판(이하 대란 기준)을 3천980원에 할인 판매하던 행사를 끝내고 이날부터 5천880원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들 역시 지난 12∼18일 계란 한 판을 3천980원에 할인 판매했다가 행사 기간이 끝나 가격을 원상 회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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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도매가 30% 폭락했는데, 마트 소매가는 9.3% 찔끔 내려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19일부터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이마트는 지난 12∼18일 30개들이 계란 한 판(이하 대란 기준)을 3천980원에 할인 판매하던 행사를 끝내고 이날부터 5천880원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대란은 무게가 52∼60g인 계란을 말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계란 성수기인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재고 소진 차원에서 일시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며 "재고가 거의 소진돼 다시 가격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원래 가격이 5천980원이었으나 지난달 중순부터 4천980원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했으며 추석 연휴가 끝난 뒤 3천980원으로 한 차례 더 가격을 내려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도 이날부터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을 4천980원으로, 롯데마트는 4천95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이들 역시 지난 12∼18일 계란 한 판을 3천980원에 할인 판매했다가 행사 기간이 끝나 가격을 원상 회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별로 원상 회복하는 가격이 30∼930원씩 차이가 나는 것은 업체마다 내부 사정에 따라 가격 전략이 다소 다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5천880원을 원상 회복 가격이라고 하는 논리는 잘 모르겠다"며 "우리는 4천950원이 원래 가격이었기 때문에 그 가격으로 원상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계란 산지 도매가는 여전히 30% 가까이 폭락한 상태인데도, 대형마트 3사가 다시 계란 소매가를 올린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살충제 계란 파동이 발발하기 전인 지난 8월 11일 169원이었던 대란 1개 산지 도매가는 파동 발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같은 달 30일 105원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119원으로 소폭 올랐다.

도매가가 오름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살충제 계란 파동 발발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30%나 폭락한 가격이다.

반면 살충제 파동 직전 30개들이 한 판에 6천480원이던 이마트 계란 판매가는 19일 현재 5천880원으로 9.3% 찔끔 하락한 데 그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확산하면 올 초처럼 계란값이 다시 폭등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passi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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