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신호에 1400조 가계빚 '비상등'..다음 주 대책 발표

박영우 2017. 10. 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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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하자는 소수 의견이 나오면서 올해 안에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기준 금리가 오르면 대출이 있는 가정은 이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계 부채에 대한 정부 대책이 다음 주에 나올 예정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조만간 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기준금리가 오를 경우 1400조원에 달하는 가계 빚 이자 부담이 커진다는 겁니다.

국내 가계부채 가운데 70% 정도가 변동금리 대출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1%p 오르면 대출금리는 최대 3%p까지 오를 수도 있습니다.

대출금리가 3%p 오르면 가계부채가 있는 가구의 연간 평균 이자는 308만원에서 476만원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신총부채상환비율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은 이번 주말 대책의 주요 내용을 논의하고 23일 여당 협의를 거쳐 24일 확정 발표합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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