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단독 과반수 확보..日, 개헌 논의 급물살 탈 듯

이승철 2017. 10.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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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진행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과반수인 233석을 넘어서 최대 300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NHK는 출구조사 결과 자민당이 253~300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HK는 자민-공명 연립여당 뿐 아니라, 희망의 당과 일본유신회 등 개헌에 찬성하는 각 당의 의석수를 합칠 경우 중의원 개헌 선인 310석을 넘어 70%에 이를 것으로 보여, 개헌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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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진행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과반수인 233석을 넘어서 최대 300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NHK는 출구조사 결과 자민당이 253~300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27~36석이 예상됐다.

이에따라 자민-공명 연립 여당이 281~336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여, 두 당만으로 개헌선인 310석을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NHK는 자민-공명 연립여당 뿐 아니라, 희망의 당과 일본유신회 등 개헌에 찬성하는 각 당의 의석수를 합칠 경우 중의원 개헌 선인 310석을 넘어 70%에 이를 것으로 보여, 개헌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의원 해산 후 새로 출범한 고이케 도쿄도지사의 희망의 당은 38~59석, 또 개헌 반대를 내건 입헌민주당은 44~67석이 예상됐다. 이에따라 개표 결과 어느 당이 야 1 당이 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이번 총선 기간 동안 아베 총리는 북한 위협 등을 내세워 안보문제를 핵심 사안으로 삼아 선거전에 임했다. 특히 자민-공명 여권은 야권이 희망의 당, 입헌민주당 등으로 분열되면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선거전을 치렀다는 평가다.

반면 야권은 최대 야당이었던 민진당이 공천자를 내지 않고 고이케 도쿄도지사의 희망의 당에 합류했으나, 고이케 지사가 '안전보장' 문제 등에 뜻이 다르다며 진보계 인사를 '배제'하면서 역풍을 맞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희망의 당에 합류하지 않은 민진당 인사들이 주축이된 입헌민주당은 막판 바람을 일으켰으나, 입후보자 수 등에서 자민,희망의 당 등에 크게 부족해 일단 기존 15석에서 의석수를 늘리는 데에 만족해야했다. 입헌민주당은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 민진당 의원 등으로 세를 확대해 개헌 반대 세력 집결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철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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