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 견제 위해 사우디-이라크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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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가 좋지 않았던 수니파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의 이라크 정상이 미 국무장관 참석 아래 '협력' 회의를 가졌다.
22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사우디의 살만 국왕과 이라크의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가 출범시킨 양국 협력조정위원회 첫회의에 참석해 오랜 라이벌 간의 관계 개선을 축하했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 들어서면서 페르시아만부터 지중해에 걸쳐 중동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사우디와 이라크 간의 화해와 협력을 시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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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사우디)=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사이가 좋지 않았던 수니파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의 이라크 정상이 미 국무장관 참석 아래 '협력' 회의를 가졌다.
22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사우디의 살만 국왕과 이라크의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가 출범시킨 양국 협력조정위원회 첫회의에 참석해 오랜 라이벌 간의 관계 개선을 축하했다. 지난 8월 사우디와 이라크는 국경 통과점을 다시 열었고 리야드와 바그다드 간 직항 비행을 재개했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 들어서면서 페르시아만부터 지중해에 걸쳐 중동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사우디와 이라크 간의 화해와 협력을 시도해왔다.
국민 다수를 점하고 있는 시아파가 정권을 잡고 이라크와 수니파를 이끌고 있는 사우디는 최근 수십 년 간의 반목을 접고 서로 가까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우디는 사반세기 만인 2015년 이라크에 대사관을 다시 열었으며 올 2월 외무장관이 바그다드를 방문했다.이후 국경통과점과 직항 재개가 이뤄졌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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