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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두문자 파문' 이외수, 군수에 '전화로 사과 없었다'

고성호 입력 2017.10.28. 08:00 수정 2017.10.28. 09:38

욕설과 함께 "감성마을을 폭파시키고 떠나겠다"는 막말 파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외수 작가가 보도된 것과는 달리 2달 동안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진정성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강원 화천군에 따르면 이외수 작가는 지난 8월6일 감성마을에서 열린 문화축전 시상식서 술에 취해 최문순 군수에게 육두문자를 써가며 10분 이상 소동을 피우고 '감성마을을 폭파시키고 떠나겠다'는 막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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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외수)

【화천=뉴시스】조명규 고성호 기자 = 욕설과 함께 "감성마을을 폭파시키고 떠나겠다"는 막말 파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외수 작가가 보도된 것과는 달리 2달 동안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진정성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강원 화천군에 따르면 이외수 작가는 지난 8월6일 감성마을에서 열린 문화축전 시상식서 술에 취해 최문순 군수에게 육두문자를 써가며 10분 이상 소동을 피우고 '감성마을을 폭파시키고 떠나겠다'는 막말을 했다.

27일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이 작가는 한 언론을 통해 “당시 밤새 심사를 마치고 새벽에 심사위원들과 약주를 해 몸이 힘든 상태에서 실수를 했다”며 “군수에게 전화로 사과하고 다시 만나서 화해하고 풀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까지 최 군수는 이 작가로부터 사과전화를 받은 적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2개월여가 지난 20일 경찰의 날 행사에서 군수와 마주하면서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져 사과에 대한 진정성 여부마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시상식 막말 다음날인 8월7일 그는 트위터에 자신이 벌인 소동에 대해 암시하는 듯 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이 작가의 트위터에는 "요즘 자주 술을 마신다. 그리고 취하면 끔찍한 주사를 벌이곤 한다. 알콜중독이 재발했다. 알콜중독자들은 대부분 극심한 외로움에 찌들어 있다. 가끔은 죽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기도 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폭언을 퍼부은 뒤 최 군수에게 직접 사과하는 대신 트위터로 자신의 힘든 심경만 내비친 것이다.

한편, 화천군의회는 27일 열린 제236회 임시회에서 이외수 작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제대로 사과하지 않을 경우 행정사무조사권을 발동해 감성마을 감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godex88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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