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만명 처리'..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년 1월18일 개장

박준철 기자 입력 2017. 11. 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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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인천공항 북측에 건설된 제2여객터미널이 내년 1월18일 개장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9년부터 5조 원을 투입한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인 제2여객터미널이 평창동계올림픽 개장 이전인 2018년 1월18일 공식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연간 여객 1800만 명을 처리할 수 있는 제2여객터미널은 체크인카운터와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등 모든 항공기 탑승절차가 현재의 제1여객터미널과 별도로 이루어지는 독립적인 터미널이다.

내년 1월 18일 개장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모습|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제2여객터미널에는 대한항공과 미국 델타, 에어프랑스, 네덜란드 KLM 4개 항공사가 입주한다.

백정선 제2여객터미널 운영준비단장은 “지금까지 4회의 걸쳐 실제 운영상황에 맞게 철저한 검증했다”며 “개장 때까지 시설과 시스템 안정화, 운영인력 교육과 관숙화를 통해 남은 기간 운영준비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출입국 대기 공간이 넓어지고, 자동탑승권발급 등 무인 자동화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버스와 공항철도 대합실을 제2교통센터로 통합 배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한결 편리하다.

특히 안내로봇과 양방향 정보안내가 가능한 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 등 각종 스마트 기술을 도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개장과 함께 4조2000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을 2023년까지 벌일 예정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 모습|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4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을 추가 확장해 연간 4600만 명을 처리하고 제4활주로 신설, 진입도로와 계류장 등을 확충하고 인공지능(AI)과 생체인식,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제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도입을 더욱 확대해 스마트 공항을 구현할 예정이다.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은 연간 여객처리 능력이 1억 명으로 늘어난다.

인천공항은 4단계 이후 최종단계에 이르는 중장기 개발계획을 통해 제3여객터미널과 제5활주로를 건설해 연간 여객처리능력을 1억3000만 명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인천공항을 국제선 기준 싱가포르 창이공항(1억3000만 명)과 두바이 알막툼공항(1억6000만 명)에 이어 세계 3대 초대형 공항으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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