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소비 7분기째 상승..산업·상업용 비중 80% 넘어서

한종수 기자 2017. 11. 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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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력소비량이 7분기째 상승 중이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3분기 전력소비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전력소비는 1309억kWh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했다.

일반용(상업용) 전기 소비량도 2.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2%), 강원(-0.6%) 지역 외에는 전력소비량이 모두 증가했으며 제주(7.6%), 경상(6.6%), 세종(6.2%), 경기(6.1%) 지역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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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소비량 1309억㎾h..전년대비 3.7% 증가
반도체·철강 호황에 전력사용도 크게 상승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국내 전력소비량이 7분기째 상승 중이다. 특히 산업용 전기는 반도체·철강업 수출 호황에 증가 폭을 키웠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3분기 전력소비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전력소비는 1309억kWh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연속 증가 추세다.

용도별로 전체 사용량의 56.0%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 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2013년 4분기 이후 최대 증가율로 반도체(8.3%)와 철강(3.6%)업종의 수출 호황에 힘입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일반용(상업용) 전기 소비량도 2.1%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조업일수가 2.5일 늘고 여름철 냉방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교육용 전기 역시 초·중·고 기본요금 할인 영향과 냉방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주택용은 누진제 완화 조치로 여름철이 낀 3분기 사용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으나 0.5% 소폭 증가에 그쳤다.

반면 기업이나 자영업 등에 야간 시간대에 반값으로 제공하는 심야전기는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고, 농사용 역시 0.4% 감소했다.

용도별 전력소비율은 산업용 56.0%, 일반(상업)용 23.4%, 주택용 14.5%, 농사용 3.1%, 교육용 1.6%, 심야 0.9%, 가로등 0.6%씩 차지했다. 기업이나 자영업, 기관이 사용하는 전기가 80%(심야전기 포함)가 넘는다.

지역별로는 서울(-1.2%), 강원(-0.6%) 지역 외에는 전력소비량이 모두 증가했으며 제주(7.6%), 경상(6.6%), 세종(6.2%), 경기(6.1%) 지역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전력소비 비중으로 경기도가 전체 소비량의 22.6%로 가장 컸고, 그 다음은 경상도(15.4%)와 충청도(14.4%)의 순이다. 서울은 9.9%를 차지했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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