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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단체, 결국 경찰과 충돌..트럼프 역주행 귀가(종합)

한재준 기자,권혜정 기자 입력 2017. 11. 0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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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7일, 밤 늦게까지 이어진 트럼프 규탄 집회 참가자들이 과격한 행동을 보이며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밤 10시30분쯤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 만찬을 마치고 용산구 하얏트호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NO 트럼프 공동행동'(공동행동) 주최 집회 참가자들은 종이컵과 야광봉 등을 도로에 던지며 돌발 행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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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단체 도로 향해 종이컵 던져..경찰과 몸싸움
광화문 일대 곳곳에서 경찰·외신기자 폭행하기도
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NO WAR 평화염원 촛불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량이 지나가는 방향을 향해 물건을 던지자 경찰이 가림막으로 이를 막고 있다. 2017.1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권혜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7일, 밤 늦게까지 이어진 트럼프 규탄 집회 참가자들이 과격한 행동을 보이며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밤 10시30분쯤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 만찬을 마치고 용산구 하얏트호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NO 트럼프 공동행동'(공동행동) 주최 집회 참가자들은 종이컵과 야광봉 등을 도로에 던지며 돌발 행동을 이어갔다.

경찰은 그물망과 방패 등으로 이들이 투척하는 물건을 막는 동시에 집회 진행자에게 불법 행위 자제를 요청했지만 도로로 이들이 던진 종이컵 등이 쏟아지자 결국 트럼프 탑승 차량과 경호차량의 경로를 바꿨다.

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 방향인 세종문회회관 쪽 도로를 이용해 용산구 하얏트 호텔로 이동할 계획이었지만 집회 참가자들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반대편 역방향 도로를 이용해 돌아갔다.

앞서 공동행동은 5000여명의 참가한 가운데 이날 오후 7시쯤부터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촛불' 행사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들은 오후 8시쯤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청와대 만찬을 위해 광화문광장 인근을 지나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차도 쪽을 향해 촛불을 높이 들며 "노 트럼프, 노 워(NO TRUMP, NO WAR)", "한반도 긴장고조, 트럼프를 반대한다", "반이민정책 트럼프는 물러가라" 등 구호를 외쳤다. 트럼프 대통령 차량이 바로 앞을 지나갈 때에는 '분노의 함성'을 내뱉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내던 이들은 오후 9시45분부터 도로 근처로 모이기 시작했다. 경찰은 참가자들의 돌발 행동에 대비하기 위해 그물망까지 동원해 경계를 강화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이 그물망을 들고 오자 흥분해 야광봉 등으로 경찰 방패를 때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폭력 경찰 물러가라" 등 구호를 외치며 과격 행동을 이어가자 경찰은 펜스 안으로 참가자들을 몰며 돌발 행동을 저지하기 시작했다.

경찰이 채증 카메라 10여대를 동원해 과격 행동을 하는 일부 집회 참가자를 채증하자 집회 사회자는 "트럼프를 향해 평화를 얘기하고 국민 목소리를 들으라고 한 자리에서 경찰이 사람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7시30분 한 50대 남성이 트럼프 경호를 뚫고 도로에 진입하다가 경찰을 폭행해 입건됐다. 앞서 오후 3시30분쯤에는 60대 보수단체 회원이 진보 단체 소속 이모씨(62)를 폭행해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오후 7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로소공원에서는 집회에 참가한 4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로 아사히 TV 카메라 기자를 밀쳐 넘어지게 한 사건도 발생했다.

hanant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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