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로봇 등장해도 사라지지 않을 10개 직업은?

조성은 기자 입력 2017. 11. 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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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로봇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사물인터넷(IoT)과 블록체인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상당수의 직업이 자동화 되고, 이로 인해 대량실업이 발생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올해 3월 "2030년대 초까지 영국내 전체 직업의 30%가 자동화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미래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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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로봇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사물인터넷(IoT)과 블록체인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상당수의 직업이 자동화 되고, 이로 인해 대량실업이 발생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올해 3월 "2030년대 초까지 영국내 전체 직업의 30%가 자동화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미래전망을 내놨다.

영국 법철학자 리처드 서스킨드(Richard Susskind)는 자신의 저서 '전문직의 미래'(The Future of the Professions)에서 "2025년에는 법률보조원의 업무 중 94%가 자동화돼 AI가 변호사를 대신해 법률조언을 해주는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회사인 딜로이트(Deloitte)도 올해 3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향후 20년 내 법률분야의 10만개 이상 일자리가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금융분야를 대표하는 회계사 역시 자동화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 옥스포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 마틴스쿨의 칼 베네딕트 프레이(Carl Benedikt Frey)와 마이클 오스본(Michael Osborne) 교수가 2013년 9월 발표한 '고용의 미래: 직업은 자동화에 얼마나 민감할까?'(The Future Of Employment: How Susceptible Are Jobs To Computerisation?)라는 논문에 따르면 회계사의 업무 역시 20년 후엔 컴퓨터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사 기자도 자동화의 위협에서 안전하지 않다. 일부 언론사는 이미 AI를 이용해 날씨, 천재지변, 주식시장 동향, 스포츠 경기결과 등의 속보성 기사들을 써내는 '로봇저널리즘'을 도입했다.

이외 산업디자이너도 자동화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직업군으로 분류된다.

이들 직업군은 모두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업무가 진행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은 컴퓨터가 인간보다 월등히 뛰어나므로 인간이 컴퓨터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그리고 미국 미래학자 마틴 포드(Martin Ford)는 저서 '로봇의 부상'(Rise of the Robots: Technology and the Threat of a Jobless Future)에서 텔레마케터같이 일상적·반복적이며 예측이 가능한 작업은 자동화될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PwC 보고서에도 같은 이유로 20년 후 운전기사와 공장근로자가 AI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프레이와 오스본 교수는 인간보다 컴퓨터가 더 잘 수행할 수 있는 부동산중개 업무의 85%가 자동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AI·로봇의 등장해도 대체될 가능성이 낮은 직업들이 많이 존재한다.

프레이와 오스본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치과의사, 영양사, 헬스트레이너, 초등교사, 레크리에이션 강사, 소방관 등이 컴퓨터로 대체될 가능성은 1%미만이다.

이들 직업은 인간의 독창성과 직관, 감정지능 등을 요구하거나 손을 사용하는 일이나 육체노동 같은 인간 고유의 특성을 활용하고 면대면으로 얼굴을 보며 진행해야 하는 업무가 주를 이룬다. 이러한 업무들은 의사결정 능력이 없는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수행할 수 없다. 때문에 자동화의 위기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포드는 예술가나 과학자같이 창의력이 요구되는 직업이나 간호사처럼 고객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야 하는 직업은 자동화되기가 어렵다고 분석했다.

조성은 기자 luxuryshin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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