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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부티 자위대 기지 확장.."중국군 대형기지에 대응"

이재준 입력 2017.11.19. 11:44

일본 정부는 아프리카 동북부 지부티에 설치한 자위대 기지를 확장하기로 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전날 밤 미야기(宮城)현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부티 소재 자위대의 해적대책 활동거점을 확충하기 위해 기지 인접지를 추가 임차하기로 지부티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간 일본은 기지 확충을 위해 지부티 정부와 교섭을 벌였으며 이달 15일에 동쪽 공터 3ha를 새로 빌리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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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지부티에 들어선 중국군 대형 보급기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아프리카 동북부 지부티에 설치한 자위대 기지를 확장하기로 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전날 밤 미야기(宮城)현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부티 소재 자위대의 해적대책 활동거점을 확충하기 위해 기지 인접지를 추가 임차하기로 지부티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지부티 기지 확장 이유에 관해선 "다른 나라가 기지를 넓히면 자위대 기지의 안전 운영에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이 지난 7월 지부티에 처음으로 대규모 군사거점을 조성해 운용에 들어간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통신은 지적했다.

일본은 2011년 6월 지부티 국제공항 서북지구에 소말리아해와 아덴만의 해적퇴치 임무를 수행하는 자위대의 활동 거점을 개설했다.

자위대 거점에는 약 12ha 부지에 항공기 격납고와 자위대원 숙소 등이 들어섰다.

그간 일본은 기지 확충을 위해 지부티 정부와 교섭을 벌였으며 이달 15일에 동쪽 공터 3ha를 새로 빌리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앞서 7월 일본과 중국은 지부티 항에 정박한 중국 군함에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부가 수중탐지를 위해 접근했다가 발각되는 등 신경전을 펼쳤다.

당시 아덴만과 소말리아 해역에서 호항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동한 중국 해군 제25차 함대가 지부티 항구에 기항하는 동안 옆에 정박한 일본 군함에서 보낸 잠수부가 접근하는 것을 발견하고 내쫓는 소동을 빚었다.

지부티는 수에즈 운하로 이어지는 핵심적인 해상교통로에 위치하며 해양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이 국외에 최초로 세운 대규모 군사기지인 점에서 각국의 경계를 사고 있다.

미군 기지에서 12㎞ 떨어진 중국군 지부티 기지는 콘크리트 건축물과 도크 등이 들어섰고 부두와 항만 시설을 갖추는 한편 무기고를 설치하고 군함과 헬기 방호시설을 건설했다.

중국 해군 육전대(해병대)와 특수부대, 작전 병력과 일반 인원을 합쳐서 수천 명이 사실상 영구 주둔하고 있다.

현재 지부티에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한국 등 여러 나라의 기지가 있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지부티에만 기지를 유지하는 미국 경우 역내 대테러작전을 수행 병력을 중심으로 4500명을 주둔시키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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