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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깊이 새겨야 할 슈뢰더 총리의 말

정병진 입력 2017. 11. 2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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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참사 특별법과 함께 오늘 우리 국회를 통과한 법안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입니다.

매년 8월 14일을 '위안부 기림일'로 공식 지정하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했던 1991년 8월 14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동안 민간 차원의 행사만 이뤄졌는데, 이번 법안 통과로 내년부터는 국가 차원의 공식 기념행사가 열릴 전망입니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불쾌한 기색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강한 위화감을 느낀다'며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정신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미래지향적 관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일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안부 기림비가 공식 설치된 것을 놓고도 아베 총리까지 나서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는데요.

일본 오사카 시는 샌프란시스코와 60년 이어온 자매도시 결연까지 끊겠다며 반발했습니다.

이 같은 일본의 반응은 지난 9월 한국을 찾았던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발언과 대조를 이룬다는 지적인데요.

"과거를 직시하는 것이 진정한 협력관계 발전의 기반이 된다"

한일 양국의 이른바 '미래지향적' 관계를 언급하는 일본 정부, 슈뢰더 총리의 말을 깊이 새겨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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