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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마다 쌓여가는 사과..재배 농민들 '울상'

이정우 입력 2017. 11. 2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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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수확량이 늘어난 데다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사과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농가 창고마다 사과가 쌓여만 가고 있는데요, 우박 피해를 겪은 지가 엊그젠데, 공급 과잉까지 겹치면서 재배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농산물유통센터입니다.

본격적인 사과 수확 철을 맞아 하루 평균 10만 ㎏의 사과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첨단시설을 갖춘 대형 유통센터가 풀가동하고 있지만, 사과 물량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4백 톤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에 사과가 벌써 꽉 들어찼기 때문입니다.

[이한덕 / 예산능금농협 유통센터 : 수확량이 많고 입고되는 양이 많아서 창고가 거의 포화상태입니다. 앞으로 1주일이면 꽉 차서 못 받을 것 같습니다. 전년보다는 한 20% 수확량이/ 더 는 것 같아요.]

전국적으로 사과 생산량이 늘고 소비량이 크게 둔화하면서 사과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과 작황 상태가 예상보다 좋아 재배농가 창고마다 사과들로 넘쳐 나고 있습니다.

생산량이 10% 정도 늘면서 가격은 지난달보다 15% 이상 떨어졌습니다.

고령화로 일손을 구하기 힘든 데다 가격마저 좋지 않아 사과 과수원에는 수확을 못 한 사과들이 널려 있습니다.

일손돕기 봉사 활동을 통해 급한 불을 끄고는 있지만, 올해는 우박 피해도 있어 과수 농가들이 이중삼중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김금영 / 예산군 오가면 : 가격은 전년도에 비해서 많이 떨어져서 지금 거의 매매도 안 되고 있고요. 뭐 수확은 평년작 정도 됐는데 생각보다 더 의외로 흠집 사과가 많이 나오고 그러네요.]

올해 추석이 늦어 조생종 사과의 소비량이 많았지만, 농가 창고마다 사과 재고량이 늘면서 재배농민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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