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핫테크]증가하는 LED 빛이 사람과 동물 건강 해친다

박소라 2017. 11. 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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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의 잦은 사용으로 인공적인 빛 양이 증가하면서 인간과 동물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의 수석 저자이자 독일 지구과학 연구 센터(German Research Center for Geosciences) 물리 학자 크리스토퍼 카이바 박사는 "같은 양의 빛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전력이 일반 조명보다 더 경제적인 LED 조명 자체만의 문제는 아니라 사용 빈도와 규모"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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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의 잦은 사용으로 인공적인 빛 양이 증가하면서 인간과 동물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과학 잡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인공위성으로 관측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구의 밤 밝기가 점점 증가하고 있고 옥외 인공 조명에 비춰진 범위 표면적이 2012~2016년 사이 매년 2.2%씩 꾸준히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를 문제시 삼았다.

야간 빛은 체내 시계를 혼란시키고 암, 당뇨병, 우울증 등과 같은 발병 위험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동물에 관해서는 야간의 빛은 곤충을 끌어 당겨 철새와 바다거북의 방향 감각을 잃게 한다. 이는 생물의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

논문의 수석 저자이자 독일 지구과학 연구 센터(German Research Center for Geosciences) 물리 학자 크리스토퍼 카이바 박사는 “같은 양의 빛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전력이 일반 조명보다 더 경제적인 LED 조명 자체만의 문제는 아니라 사용 빈도와 규모”라고 지적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인간이 LED가 경제적이란 이유 때문에 더 많은 조명을 설치해 인공적인 빛을 증가시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LED가 더 적은 전력을 소비한다는 점을 감안, 사람들이 예전보다 전구 사용 개수와 빈도를 늘리기 때문에 이 같은 '빛 공해' 현상이 심각해진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리바운드 효과'라고 부르는 이 같은 현상은 저연비 자동차에서도 엿보인다. 연료를 더 적게 소비하는 자동차를 구입하면 자동차를 더 자주 사용하게 되는 식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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