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80% 결정장애 겪었다..배우자 고를 때도?

디지털이슈팀 기자 입력 2017. 11. 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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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결정장애’를 겪은 적이 있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성인남녀 80.6%가 결정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이 겪었다는 결정장애, 평소 이를 가장 절감하는 때는 ‘외식 메뉴 고를 때’가 1위(23.3%)를 차지했다. 이어서 ▲옷, 신발 등 쇼핑할 때(19.4%) ▲진학, 취업 등 진로선택 시(11.4%) ▲약속장소 결정할 때(11.1%) ▲여행갈 때(8.1%) 순이었다. ‘회사 업무처리 시(8.0%)’ ‘배우자, 애인 선택 시·중요한 날 아침 옷 고를 때(7.1%로 동률)’ ‘TV프로그램 선택할 때(3.2%)’ 같은 답도 있었다.

이들이 크고 작은 선택 앞에서 결정의 어려움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잘못 선택 할까 봐 불안하기 때문’(39.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선택과 옵션이 너무 많아서’(24.8%),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고, 혼자 튀기 싫어서’(13.7%) ▲‘내가 잘 선택했는지 남들에게 확인 받고 싶어서’(12.0%) ▲‘남이 결정해 주는 게 편해서’(8.3%)가 뒤를 이었다.

많은 이가 가까운 지인을 ‘결정장애 해결사’로 여긴다고 답했다. 결정장애가 발생할 때 현대인들은 도움을 청하는 곳으로 ‘가족, 친구, 회사 동료 등 가까운 지인의 도움을 받는다’를 43.9%로 가장 높은 비율로 꼽았다. ‘포털사이트, SNS등 인터넷의 도움을 받는다’도 23.9%만큼 차지했다. 모르는 타인일지언정 비슷한 경험이나 후기 등 가공된 정보 또한 의사결정시 중요한 참고 요인으로 기능하고 있었다. ‘외부 전문가’, ‘신앙’, ‘자연현상’, ‘시간’, ‘주사위’등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별도의 도움을 받지 않는 다고 답한 이들은 27.9%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인크루트 회원 3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5.4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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