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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美 공군 2대뿐인 전자정보수집기 한반도 긴급투입

안두원 입력 2017. 11. 30. 18:00 수정 2017. 11. 3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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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전파 포착해 발사징후 탐지

◆ 北 ICBM 도발 ◆

지난 29일 북한의 '화성-15형' 탄도미사일 발사를 전후해 미 공군의 전자정보수집기인 RC-135U '컴뱃 센트(Combat Sent·사진)'가 한반도에 투입됐다. RC-135U 기종은 미 공군이 단 2대만 운용하고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등 정부 내 극소수의 핵심 인사들만 접하는 고도의 전략정보를 탐지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군 소식통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발사 시 추적을 위해 최근 며칠 동안 미군의 감시정찰자산이 대거 한반도 상공에 투입됐다"며 "미 본토에서 주일미군 기지로 전개해 와 주기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RC-135U 컴뱃 센트는 기수 바로 밑부분(턱에 해당)에 있는 감지장비를 통해 외부의 전자신호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동시켰던 전자신호 송수신기(텔레메트리 장치)가 만들어낸 전자파를 포착한 기종이 RC-135U 컴뱃 센트로 알려졌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대를 이동하는 것이 인공위성에 포착된 것과 함께 텔레메트리 신호도 중요한 도발 징후로 분석됐다. 텔레메트리란 서로 떨어진 두 물체가 디지털 신호로 바꾼 정보를 원격에서 송수신하는 것을 뜻한다.

RC-135U 컴뱃 센트는 미 네브래스카주의 오퍼트 공군기지에 속한 제55 항공단에 배속된 정보수집기로, 유사시 본토를 출발해 공중 급유를 받으며 작전 범위가 무제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이 밖에 E-8C '조인트스타스'와 RC-135S '코브라볼'도 북한 미사일 도발 전후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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