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개신교'를 '그리스도교'로 바꾸자

입력 2017. 12. 8. 09:20 수정 2018. 1. 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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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용어는 일제 잔재
백영찬 장로

백영찬 상암감리교회 장로 /그리스도교역사문화보존국민운동본부 대표

개신교라는 용어는 원의(原意), 원어(原語), 원음(原音)도 아니며, 일제시대의 잔재로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바꿔야한다.

초대교회와 천주교의 등장

초대교회는 유대와 로마제국에 의하여 극심한 핍박을 받으면서 인간 구원에 대한 복음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이와 같이 초대교회는 구원자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교”이다.

혼란한 로마제국을 평정한 콘스탄티누스 황제(재위 306-337)는 그간 로마 황제들이 수많은 성도들을 죽였지만 계속하여 그리스도교가 흥왕하는 것을 보고 그리스도교를 국가의 공인종교로 인정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달성하려고 AD 313년 밀라노칙령을 공포해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고 교회의 사법권과 재산권 등을 우대했다.

그러나 세상과 짝하고 정권과 결탁한 무리들이 이교도들의 우상숭배 사상까지도 포용하여 새로운 유사종교를 만든 후 그리스도교에서 떨어져 나가 발생된 것이 로마 가톨릭교회 이다.

그후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AD 325년 니케아공의회를 개최하고 로마 가톨릭 교회를 로마제국의 사실상의 국교로 삼았다.

이와 같이 초대교회는 로마 교황청을 통해 가톨릭 교회로 강제 전환됐으며, 로마 제국의 국교로서 교권을 장악한 로마 가톨릭의 핍박으로 인해 수많은 성도들이 목숨을 잃고 초대교회는 지하로 잠적해다.

그후 가톨릭 교회는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해 성경에도 없는 교황 제도를 만들어 베드로를 초대 교황으로 기록하고, 제2대 리노, 제3대 클레토, 제4대 클레멘스, 제5대 에바리스토, 제6대 알렉산드로1세, 제7대 식스토1세 등 현재까지 266대(프란치스코) 교황이 탄생됐다.

종교개혁

천주교는 AD 313년부터 AD 1517년까지 1206년 동안 세상의 정치,경제,종교를 지배했다.
1517년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에 의해 오늘날의 그리스도교를 세워 잃어버린 성경을 되찾고, 초대교회로 회복하여 마침내 그리스도교의 본질을 찾았다.

초대교회는 성경에 기초한 교회이었으나 로마 가톨릭은 마리아 숭배(또다른구원자, 또다른 중재자, 평생동정녀, 기도의 응답자 등), 성인숭배, 교황은 그리스도의 대리자, 교황 무오설, 연옥설, 화채설, 견진성사, 고해성사 등 37가지의 성경에 없는 교리를 세우고, 신앙의 지표로 삼고, 성도의 눈과 귀를 막기 위하여 일반성도는 성경을 소유 할 수 없게 했다.

이와 같이 로마 가톨릭교회는 성경과 초대교회와 확실하게 다르게 변질 되고 말았다.

루터 이전에도 12세기 프랑스의 피에르 발도, 14세기 잉글랜드의 존위클리크, 15세기 체코의 얀 후스 등의 로마 가톨릭교회 사제들이 성경을 암암리 번역하며 개혁을 이끌어 16세기 루터의 종교개혁에 지대한 영향을 준 선각자들이 존재했다.

이와 같이 사제들이 장구한 세월을 지내며 로마카톨릭의 모순에 항거하기 시작해 마침내 종교개혁이 이루어진 것이다.

독일의 비텐베르크 대학 교수이며 로마 가톨릭교회 사제인 마르틴 루터가 1517년 10월31일 로마 가톨릭 교회의 폐해를 비판하는 95개의 논제를 제시한 것이 직접적인 도화선이 돼 종교개혁이 본격화된다.

루터와 함께 동 시대에 종교개혁을 이끈 로마 가톨릭 사제인 스위스의 츠빙글리(1523년주장), 프랑스의 장 칼뱅(1533년 회심), 스코틀랜드의 존 녹스(1560년주장) ,네델란드의 메노시몬스(1536년 회심) 등 많은 종교개혁자 모두 성경과 초대교회로 회복하자는 개혁운동을 시작해 전 유럽으로 동시 다발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당시에는 신구약 성경을 사제들만이 소유했고, 일반 성도들에게는 금기시했으며, 주로 로마교황청이 있는 이태리어로 된 성경이 유일했다.

종교개혁자들의 종교개혁 방법은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었기에 마르틴 루터도 독일어로 성경을 번역 하였고, 츠빙글리는 스위스어, 칼뱅은 불어, 존 녹스는 영어, 시몬스는 네델란드어로 성경을 번역하여 일반 성도들에게 보급하기 시작했다.

이때 로마 가톨릭 교회와 분리된 프로테스탄트 교회가 유럽 각국에 세워지며 종교개혁이 완성되어진다.

이와 같이 종교개혁의 본질은 회복이다. 근본으로 돌아가자! 는 것으로 복음의 기초인 성경과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것이었고 즉 초대교회가 카톨릭에 의해 변질된 것을 다시 성경과 초대교회로 회복하자는 운동이다.

프로테스탄트교의 발생과 각국의 명칭

영문으로 프로테스탄트(protestant)는 반항(反抗)이란 뜻과 같이 종교개혁 당시 마틴루터가 카톨릭에 반항하여 만든 교회라는 의미로서 오늘날 항의라는 영어 단어에는 “반대한다”라는 부정적 의미가 많이 함축되어 있고, 이는 로마카톨릭에서 배교자들에게 지어준 이름이다.

프로테스탄트(Protestant)라는 외래어를 중국어와 일본어로서는 표기 할 수없다. 중국어는 뜻글로서 750종, 일본어는 표시글로서 450종의 소리밖에 표기할 수 없기에 그들의 언어로는 ‘프로테스탄트’, ‘그리스도’라는 언어를 정확하게 표기 할 수 없기에 기독교, 신교로 표기했다.

그러나 우리민족의 언어는 세계서도 유일한 완벽한 소리글로서 11,500 여종의 소리를 구사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보다 먼저 복음을 접한 중국과 일본의 영향으로 원어인 ‘그리스도교’라는 용어를 접어두고 원의와 동떨어진 기독교, 개신교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

영국, 독일, 스웨덴, 이태리, 프랑스, 미국, 남미 등 에서는 카톨릭(Catholic)교와 프로테스탄트(Protestant)교로 칭한다

초대 교회에서 가톨릭으로, 가톨릭에서 종교개혁을 거쳐 프로테스탄트라는 이름으로 다시 초대교회로 회복된 유럽의 교회는 십자군전쟁과 약소국을 식민지화하는 역할에 주역으로 참여한 가톨릭 교회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라는 용어를 계속해 사용하고 있다.

중국은 기독교(基督敎)와 천주교(天主敎)라는 단어만이 존재하며 개신교(改新敎)라는 단어를 사용 하지 않고 있으며, 별도로 통합하여 부르는 이름이 없고, 중국 천주교는 16세기에 기독교는 19세기초에 전래되어 성경을 번역했고, 중국 성경은 한국어로 번역되어 한국성경으로 정착됐다.

원어의 그리스도라는 말과 글을 중국어로는 표현 할 수 없기에 원어의 ‘그리스도“와 유사한 기독교(基督敎)라고 번역 하였으며, 카톨릭이라는 말과 글로 표기가 어려우기에 하나님을 믿는교라하여 천주교(天主敎)라 하였다.

중국의 기독교는 아편전쟁을 유발시킨 천주교와 차별화를 두기위하여 기독교는 기독교 천주교는 천주교로 확실하게 구분하여 쓰여지고 있다.

이와 같이 기독교라는 표기는 중국식 언어이며, 일본의 천주교는 16세기에 기독교는 19세기초에 들어왔고, 일본은 천주교의 도움으로 강력한 무기를 소유한 강국으로 성장하면서 왕실에서는 천주교를 우대하였으며 그 영향으로천주교를 구교(舊敎)라 칭하며, 프로테스탄트교는 천주교에서 파생 되었다하여 신교(新敎)라고 했다.

선교 초 그리스도교에서, 일제 강점기 개신교로 변하다

조선보다 먼저 성경을 번역한 중국의 영향으로 천주교(天主敎), 예수교,기독교로 호칭되기 시작했다.

1865년 영국 토마스 선교사는 ‘예수성교’로 호칭한 바 있으며, 1905년 대한매일신보에 텬주교, 예수교(야소교)라고 호칭됐다.

1897년 2월 2일 아펜젤러에 의해 ‘죠선그리스도인회보’가 발행됐고, 1897년 12월 23일자 ‘독립신문’에서 ‘크리스도교’에서 텬주교와 야소교가 생겼다고 기술했으며, 1908년 최병헌 저 “예수텬주량교변론”에서 본래적 ‘그리스도교’(초대교회)로부터 천주교가 역사적으로 일탈(逸脫)되었다고 기술했다.

이는 그리스도교임을 주장한 것으로서 여기에서 “그리스도교”로 바꿔야 할 확실한 역사적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일본은 을사늑약 이후 조선을 식민지화 하고 일본화하기 위해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를 말살하고 모든 제도를 일본화하기 시작하면서 일본식으로 카톨릭은 천주교, 구교, 프로테스탄트교는 신교, 개신교라는 용어로 정착됐다.

이와 같이 개신교라는 명칭은 일제시대의 소산이며 식민사관의 잔재이다.

따라서 개신교 명칭을 ‘그리스도교’라고 원의(原意)와 원어(原語)를 회복하여 성경으로 돌아가고, 민족자존심을 찾아야 한다.

용어 정리는 곧 민족복음화 운동이다

프로테스탄트가 가톨릭에서 파생 되었다는 것은 교회사가들에 의하여 가톨릭의 입장을 그대로 반영한 말로서 이는 가톨릭이 프로테스탄트의 모체라는 전제하에 개신교라는 용어가 탄생 된 것으로 본다.

그리스도교는 초대교회의 전통과 신앙을 잇는 교회이기에 기독교의 모교회이다. 그러나 국민 대다수는 물론 개신교인 까지도 천주교는 기독교의 모(母)교회이며 큰집이요 구교로 알려졌다.

또한 개신교는 천주교에서 파생 된 교회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이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하여서는 ‘개신교’라는 용어를 ‘그리스도교’라는 용어로 회복시켜야만 가능하다.

잘못된 용어는 전도의 장애요인으로 작용 되어 왔으며, 명칭을 회복한다면 전도의 문이 넓어지는 것은 자명 할 것이다.

천주교회가 기독교의 정통으로 인식되어 있기에 이번 기회에 구원역사의 진실이 내재된 용어로 정리하여 밝히고, 구원의 바른 길을 제시하여 민족복음화의 과제를 이루어 가야한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원의(原意)와 원어(原語) 원음(原音)을 찾자

천주교에 반항하여 탄생 된 종교라는 의미로 사용한 단어를 서양에서는 프로테스탄트(Protestant) 반항교라 하고 있다.

그러나 신성한 종교를 동양의 사고(思考)로서는 반항교(反抗敎)라 할 수 없기에 중국에서는 기독교, 일본에서는 신교(新敎)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중국어, 일본어로서는 구원자 “그리스도라”는 원어를 글로서 말로서 구사할 수 없다.

그러나 우수한 우리말과 글로서는 정확하게 표기가 되므로 주님을 그리스도라 칭하는 것처럼 글로서도 ‘그리스도교’라고 원의를 찾고 원어와 원음을 회복하여 사용 하여야한다. 조선 선교초기에 그리스도교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교라는 이름으로 회복하여 일제시대의 잔재를 버리고 초기 한국교회의 전통을 계승하고, 정체성을 찾아야한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개신교라는 용어는 버리고 주님의 교회를 뜻하는 원의(原意)와 원어(原語), 원음(原音)인 ‘그리스도교’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개신교라는 용어를 ‘그리스도교’로,

천주교와 총칭 할 때는 ‘기독교’라는 용어로 확정 해야한다.

바꿔야 할 이유

1897년12월23일자 독립신문에서 ‘크리스도교’에서 텬주교와 야소교가 생겼다고 기술하였다. 또한 1908년 최병헌 저 ‘예수텬주량교변론’에서 본래적 ‘그리스도교’(초대교회)로부터 천주교가 역사적으로 일탈(逸脫)됐다고 기술했다. (그리스도교임을 주장한 것으로 여기에 확실히 바꿔야 할 해답이 있다)

선교 초 1885년부터 광복까지 60년간 ‘그리스도교’ 용어로 시작해 ‘예수교’ ‘기독교’ 신교 ‘개신교’로 용어가 변했다. 일제의 잔재이다.

우리는 ‘기독’을 믿는 것도, ‘개신’을 믿는 것도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기에 ‘그리스도교’라 칭해야 한다.

개신이나 기독이란 용어는 문자로서는 예수그리스도와 관계 없기에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그러나 그리스도라는 용어는 생각만 해도 진한 감동이 온다

이 시대는 글로벌시대로서 북경을 베이징, 동경을 도쿄라고 원어를 중시해 쓰는 시대이므로 성경 원문을 우리말로 표기해야한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소리글과 말을 가진 한국언어는 세계화로 가고 있으며, 글이 없는 미전도 종족에게 그들의 말을 한글로 성경을 만들어주고 있는 시대이므로 원어를 존중한 우리말을 사용해야 한다.

프로테스탄트교를 한국에서만 원칙없이 개신교, 기독교라고 두가지 용어로 통용하고 있다. 또한 천주교와 프로테스탄트교를 총칭하는 말로서도 기독교라고 하므로 교인은 물론 온국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용어 정리는 천주교와 그리스도교의 근원을 정리는 것이므로 민족복음화에 기여가 된다.

종교개혁의 정신인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용어정리 운동을 전개 하자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비성서적인 개신교라는 이름을 버리고 중국식 표기인 기독교라는 이름을 배제하고, 순수한 우리말과 글로서 ‘그리스도교’라고 원의와 원어 원음을 회복하여 민족의 정체성을 찾고 복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를 총칭할 때는 종전과 같이 ‘기독교’, 프로테스탄트는 ‘그리스도교’라 함이 민족의 정체성이며 성서적이다.

안타까운 것은 그리스도인과 교계 스스로 그리스도교를 신교, 작은집, 개신교라고 하는 것은 친일사관(親日史觀)의 영향이며, 복음에 역행하는 것으로서 기독교사(基督敎史)의 큰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각 교회, 교단 ,신학교, 교회언론기관 등에서 책임과 사명을 가지고 반드시 먼저 시정하고 이어 정부기관과 온 국민에게 인식시켜 나가야한다.

*외부필자의 기고와 칼럼은 국민일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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