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김동연 "내년 상반기 1조원 규모 구조조정 펀드 조성"

이윤희 입력 2017. 12. 08. 09:38

기사 도구 모음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새정부 첫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산업 구구조조정 "산업·금융 균형 고려"
내년 초 조선업 혁신성장 추진방안 마련
오늘 국무회의서 내년 예산 각 부처 배정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산업 구조조정과 관련, "내년 상반기 중 가능한 빠른 시간 내 1조원 규모의 구조조정 펀드를 조성하는 등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화하고 회생 법원을 통한 구조조정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구조조정을 다루는 산업경쟁력 장관회의는 새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렸다. 김 부총리는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인 일자리와 혁신을 언급하며 구조조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양질의 일자리는 혁신으로 창출되는데, 혁신을 통한 성장은 신사업과 벤처 육성만으로는 달성될 수 없다"며 "기존 산업과 모든 형태, 규모의 기업도 혁신의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산업과 기업의 구조조정 기본 틀을 개편하겠다"며 "단순 재무적 관점의 부실 정리 차원이 아니라 미래지향적 관점의 산업 혁신 지원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구조조정 시스템 개편의 주요 방향은 ▲부실예방 및 경쟁력 강화 ▲시장 중심 구조조정 ▲산업·금융 측면 균형 고려 등으로 제시했다.

김 부총리는 "주요 산업에 대한 업황과 경쟁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재편을 포함한 산업경쟁력 제고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며 "구조조정 추진 방식은 국책은행 주도가 아닌 시장 중심으로 하며 공적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무측면과 산업 측면을 균형있게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재무회계 실시와 함께 외부 컨설팅으로 산업·금융 측면에서 최선의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조조정이 시급한 조선업과 관련해서는 "내년 초 조선업 혁신성장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현안이 되는 일부 조선사에 대해서는 외부 컨설팅을 거쳐 산업과 금융 측면을 고려해 빠른 시간 내 처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과 지역경제 위축에 대한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김 부총리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용과 지역경제 위축에 대해 지자체, 지역 전문가 등과의 소통을 강화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구조조정과 산업혁신은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우리경제의 생존과 재도약 여부를 판가름할 중차대한 과제다"며 "어려움과 비용이 수반되지만 혁신성장을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인 만큼 일관된 원칙으로 투명하고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4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정부는 내년 예산의 집행 속도를 높여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부처가 정책 역량을 조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오늘 오후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전 부처에 대한 예산 배정계획을 확정하고 시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각 부처에서는 내년 1월 초부터 일자리 관련 예산을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정책 성과가 빠른 시간에 나올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sympathy@newsis.com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