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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시술하니 유방암 환자 통증 완화

원호섭 입력 2017. 12. 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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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대 임상시험 결과 침술로 통증부작용 완화..美45개 암센터 침술치료 권유
한국서도 유방암 환자 대상 이달중 침술치료 임상 시작
침술이 암환자를 치료할 때 발생하는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이 때문에 침술 효과를 놓고 학계 논쟁이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컬럼비아대 메디컬센터 연구진은 지난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 현장에서 유방암 환자 22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침술을 활용했을 때 호르몬 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들이 겪는 통증 부작용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미국 11개 암센터의 환자 226명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이들 유방암 환자는 치료를 위해 모두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투여받고 있었다.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유방암 치료제 중 하나로, 5~10년간 복용하면 유방암 재발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관절염과 비슷한 통증을 유발하는 부작용 때문에 환자 절반 이상이 고통을 참지 못하고 약물을 불규칙적으로 복용하거나 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첫 번째 그룹을 대상으로 침술을 시행하고 두 번째 그룹에는 가짜 침을 놓았다.

세 번째 그룹에는 약물 외 어떠한 추가 치료도 진행하지 않았다. 6주 뒤 환자들을 대상으로 통증에 대한 척도를 0~10점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진짜 침을 맞은 그룹은 다른 두 그룹과 비교했을 때 1점 정도 낮은 통증을 느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도 이달부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침술을 이용한 임상을 시작한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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