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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막판 급락에도 은행주 '강세'..外人, 금융주 집중 매수

정옥주 입력 2017. 12. 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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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장 막판 하락 반전한 가운데에서도 은행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금리인상 결정이 이뤄진 14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251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그리고 개별주식옵션과 개별주식선물의 만기가 겹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을 맞아 장 막판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프로그램 매도세가 대거 몰리면서 코스피는 결국 전일 대비 11.07포인트(0.45%) 내린 2469.48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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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장 막판 하락 반전한 가운데에서도 은행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장중 한때 251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네마녀의 날’ 여파로 하락 마감한 14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코스피 전광판이 11.07포인트(0.45%) 하락한 2469.48을 나타내고 있다. '네마녀의 날'이라고 불리는 쿼드러플 위칭데이는 주가지수의 선물·옵션,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등 네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날이다. 2017.12.14. bluesoda@newsis.com

미국 금리인상 결정이 이뤄진 14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251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5∼1.50%로 인상한 것이 오히려 국내 증시에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작용한 덕분이다.

그러나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그리고 개별주식옵션과 개별주식선물의 만기가 겹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을 맞아 장 막판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프로그램 매도세가 대거 몰리면서 코스피는 결국 전일 대비 11.07포인트(0.45%) 내린 2469.4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3683억원)은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3770억원)과 기관(-7억원)이 순매도에 나섰다.

대부분의 업종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건설업(-1.58%), 기계(-1.40%), 운수장비(-1.25%), 보험(-1.02%) 등이 1%대의 약세를 나타냈고 비금속광물은 5.95%나 빠졌다.

하지만 은행업종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미국의 금리인상 결정이 국내 시중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은행의 수익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통상 시장금리가 0.25%포인트 상승하면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0.03%포인트 개선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은행업종에서 324억원을 사들이며 금융업종에서만 총 1922억원을 순매수, 전기전자(1698억원) 보다도 금융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개별 종목 중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이틀간 KB금융을 750억1200만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하나금융지주(336억3600만원)과 기업은행(241억8500만원), 신한지주(213억3900만원)도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외인의 매수세가 집중되자 KB금융과 기업은행은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KB금융은 전일 대비 600원(0.99%) 오른 6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금융은 이날 장 초반 6만1400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하루 만에 새로 썼다. 기업은행도 이날 전일 대비 250원(1.58%) 상승한 1만6100원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우리은행(1.26%), 제주은행(1.27%), 신한지주(2.58%), 하나금융지주(1.77%), 광주은행(0.84%) 등이 일제히 올랐다.

이에 은행 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4.46포인트(1.39%) 오른 325.47을 기록하며 의료정밀(2.33%)에 이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대출금리 규제와 한국의 기준금리 추세적 인하로 인해 지난 2011년 2분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은행 NIM은 올 1분기부터 상승추세로 전환했다"며 "내년 미국의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으로 인해 한국은 상반기 및 하반기 각각 한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돼 은행 분기 NIM은 내년에도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국내외 투자전략 화두 중 하나가 한국 및 미국의 금리인상 추세 지속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 시작에 따른 글로벌 금리정상화라는 점에서 은행주 수혜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결론적으로 한국의 11월 및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내년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NIM 상승에 따른 금리상승 수혜주로서의 은행주 투자매력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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