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텝으로 호송차에 올라타는 '마약' 이찬오 영상

신은정 기자 2017. 12. 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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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수와 투약 혐의로 체포된 요리사 이찬오씨가 뒷걸음을 치며 검찰 호송차에 오른 모습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16일 이찬오씨가 법원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고 나오는 중 이런 특이한 행동이 포착됐다.

이찬오씨는 호송차에 오르기 전 등을 돌려 걷기 시작했다.

이찬오씨는 JTBC의 요리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등 방송에 출연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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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수와 투약 혐의로 체포된 요리사 이찬오씨가 뒷걸음을 치며 검찰 호송차에 오른 모습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16일 이찬오씨가 법원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고 나오는 중 이런 특이한 행동이 포착됐다. 이찬오씨는 호송차에 오르기 전 등을 돌려 걷기 시작했다. 카메라를 발견하고 얼굴이 찍히지 않으려는 행동으로 보였다.

이 모습에 네티즌들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호송차에 백스텝으로 오르는 최초의 사람”이라는 비아냥도 쏟아졌다.

이찬오씨는 JTBC의 요리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등 방송에 출연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2015년 방송인 김새롬씨와 결혼했지만, 술자리에서 다른 여성과 어울리는 영상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듬해 김새롬씨와 이혼했다.

이찬오씨의 마약 투약 사실은 그의 앞으로 배달된 국제우편으로 발각됐다. 그는 지난 10월 네덜란드 국제우편으로 해시시 4g 들여오려다 인천공항에서 적발됐다. 검찰이 소변검사를 진행했고, 두 번째 정밀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법원은 16일 “객관적 증거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피의자의 주거, 직업 등에 비춰 도주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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