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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행 단체관광 승인 거부..과열 조짐에 속도 조절?

편상욱 기자 입력 2017. 12. 21. 08:06 수정 2017. 12. 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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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가 한 달 전부터 베이징과 산둥성 주민은 우리나라로 단체 관광을 갈 수 있게 허락을 해줬었는데요, 최근에 다시 일부는 여행 허가를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여행이 또 너무 급하게 느니까 속도 조절을 하는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광 당국인 국가여유국은 베이징의 한 중소 여행사가 한국행 단체관광객의 비자를 신청하게 해 달라는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모두 3건의 한국행 단체관광 출국 승인을 거부한 겁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베이징과 산둥성에 한해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한 뒤 처음 있는 일입니다.

[베이징관광업계 관계자 : 승인을 해주는 절차를 지금까지 쭉 진행해오다가 22일(출발분)부터 중단을 한 거죠.]

중국 외교부는 관련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한중 양국이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하는데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여행사들이 앞다퉈 한국상품을 내놓으며 과열 조짐을 보이자 당국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허용 지역인 베이징과 산둥성뿐 아니라 다른 지역 50개 여 개 여행사들이 여행사 대표 등을 초청한 사전답사 여행인 '팸투어'를 계획한 것도 당국을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 다른 12개 성에서 여행업자를 모아서 팸투어를 가니 어쩌니 하니까 그것에 대해서 좀 불편했을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한국행 단체관광을 무조건 풀어주지는 않을 거라는 속내만은 명확해 보입니다. 

편상욱 기자pe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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