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반(反)국가 게시물 감시' ..베트남, 사이버부대 1만명 꾸려

입력 2017.12.27. 14:30

베트남이 인터넷 감시 활동을 위해 1만 명 규모의 사이버 부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인민군 정치부의 응우옌 쫑 응이아 중장은 25일 호찌민에서 열린 전국 교육ㆍ선전회의에서 '47부대' 운영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언제라도 잘못된 견해에 사전 대처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며 반(反)국가 활동에 대한 감시 등이 부대의 임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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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베트남이 인터넷 감시 활동을 위해 1만 명 규모의 사이버 부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인민군 정치부의 응우옌 쫑 응이아 중장은 25일 호찌민에서 열린 전국 교육ㆍ선전회의에서 ‘47부대’ 운영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는 연설에서 “베트남 인구의 63%가 온라인에 접속한다”며 “이는 장단점이 있는데 적대세력이 사회 혼란을 일으키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부정적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언제라도 잘못된 견해에 사전 대처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며 반(反)국가 활동에 대한 감시 등이 부대의 임무라고 설명했다.

사이버 보안회사 파이어아이의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브라이스 볼랜드는 “베트남이 보안이 취약한 지역에 이미 상당한 사이버 스파이 활동 능력을 구축했다”며 “다른 많은 국가들에서도 군사, 정보 및 감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이버전 능력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최근 소셜미디어 등에서 반 체제 활동을 단속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유튜브는 올해 상반기에 베트남이 문제 삼은 1500여 개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페이스북에서도 159개 반정부 계정이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ha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