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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교수, 면접 수험생에 인권침해발언 '파장'

장천식 기자 입력 2017. 12. 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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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가 면접과정에서 수험생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A교수의 문제가 확산되자 27일 대책회의를 갖고 사과 성명을 냈다.

한국교통대 A교수의 수험생 비하 발언은 지난 26일 SBS 보도를 통해 면접과정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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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충북ㆍ세종=뉴스1) 장천식 기자 = 한국교통대가 면접과정에서 수험생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A교수의 문제가 확산되자 27일 대책회의를 갖고 사과 성명을 냈다.

한국교통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18학년도 대입선발과정에서 제기된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대학에서는 언론(SBS)에 보도된 사안을 중심으로 입학전형 전반에 관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사결과에 따라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다시는 이번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교통대 A교수의 수험생 비하 발언은 지난 26일 SBS 보도를 통해 면접과정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드러났다.

SBS 보도에 따르면 면접관인 A교수는 면접과정에서 한 수험생에게 “범죄율이 높은 남자아이들이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야. 세상에 나와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 되면 때려 부수고 찔러서 죽이고 이런 걸 제일 많이 하는 애가 이 같은 가정 스타일에 있는 사람들이야”라고 비하했다.

또 “몸이 좀 뚱뚱한 것 같은데 평상시에 많이 먹고 게을러서 그런가”라며 외모도 지적했다.

이 질문에 수험생이 근육이라고 답하자 이 교수는 “내가 근육인지, 비계인지 어떻게 알아. (감량 안 하면)내쫓아도 할 말 없지”라고 말했다.

심지어 수험생이 사는 곳을 두고도 비하 발언이 이어졌다.

A교수는 다른 수험생에게 “옛날에는 빈민촌이었는데, 너 같은 고등학생 때 00동, 00동은 완전히 똥냄새 난다고 해서 안 갔는데”라고 했다.

합격 조건이 구타를 견디는 것이란 황당한 말까지 했다. “만약 합격하면 언제든지 너를 때려도 좋다는 조건으로 방망이를 하나 가져오면 합격을 고려해 보겠다”며 “엄마 아빠가 내 아들 때렸다며 소송하는 건 아니겠지”라고 묻기도 했다.

현재 학교 측은 언론에 보도된 사안을 중심으로 입학전형 전반에 관한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jangcs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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