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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유족 "신고 28분전 화재 발생..본 사람 있다"(1보)

박태성 기자,김용빈 기자 입력 2017. 12. 27. 18:51 수정 2017. 12. 2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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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화재 참사와 관련 불이 난 시각이 21일 오후 3시53분이 아니라 오후 3시25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제천 화재 참사 유족대책본부는 27일 오후 6시 합동분향소 기자회견에서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오후 3시25분쯤 이미 화재가 시작돼 연기가 발생하고 있었다"며 "진술인이 1층 소화기를 찾아 진화하려 했으나 소화기는 비어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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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참사유족대책본부 27일 합동분향소서 입장 밝혀
2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노블 휘트니스스파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7.12.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청주=뉴스1) 박태성 기자,김용빈 기자 =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화재 참사와 관련 불이 난 시각이 21일 오후 3시53분이 아니라 오후 3시25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제천 화재 참사 유족대책본부는 27일 오후 6시 합동분향소 기자회견에서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오후 3시25분쯤 이미 화재가 시작돼 연기가 발생하고 있었다”며 “진술인이 1층 소화기를 찾아 진화하려 했으나 소화기는 비어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건물 관계인과 함께 소화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이때까지 화재에 대한 신고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건물 관계인이 최초 화재 발생과 진화 과정에서 신고를 하지 않아 더 큰 참사가 발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한 녹취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지난 21일 오후 3시25분쯤 최초 발생한 화재를 신고하지 않은 건물관계인에 대한 조사도 요구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유족 입장문을 통해 참사와 관련해 한 점 의혹 없는 명확한 경찰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화재 진압을 위해 오후 4시에 최초 도착한 소방대는 인명구조 대원 없이 화재 진압 대원 4명이 도착해 1층 주차장과 LPG 탱크에 대한 살수활동만 진행했다”며 “이어 도착한 구조대원은 3층 창문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1인의 구조에만 집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후 4시45분쯤 뒤늦게 투입된 인명구조 대원 1인이 2층 유리창을 깨고 건물 내부로 진입했다”며 “이미 골든타임을 놓치고 2층 여탕에서 사망자만 20명 발생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초기 화재로부터 비교적 안전했던 비상구를 통한 구조 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것과 인명구조 대원이 늦게 도착해 사망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 개탄하며 명확한 원인규명과 수사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사망자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인해 생존시간과 사망시점을 추후 밝히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참사 유족들의 변호는 대한변호사협회 생명존중재난안전특별위원에서 맡기로 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3시 53분쯤 충북 제천시 하소동 노블휘트니스스파에서 화재가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

ts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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