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경제

[단독]인천공항공사, T1 면세점 임대료 '30% + α' 추가 인하案 제시

김현정 입력 2017. 12. 28. 17:26 수정 2017. 12. 29. 08:55

기사 도구 모음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T1) 내 출국장 면세점 임대료를 기존 일괄 30% 인하에서 구간별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내놨다.

28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전날 롯데, 신라, 신세계, 시티플러스, SM, 엔타스, 삼익악기 등 T1 면세점 사업자를 개별적으로 만난 뒤 임대료 인하와 관련된 구체적인 추가안을 통보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T1 면세점 4개 구역으로 나눠…업계 "어느정도 합리적"
중앙, 동편, 서편, 탑승동 등 별도로 10~15% 추가인하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 전경.(사진=롯데면세점 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T1) 내 출국장 면세점 임대료를 기존 일괄 30% 인하에서 구간별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내놨다. 업계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이다.

28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전날 롯데, 신라, 신세계, 시티플러스, SM, 엔타스, 삼익악기 등 T1 면세점 사업자를 개별적으로 만난 뒤 임대료 인하와 관련된 구체적인 추가안을 통보했다. 이는 제2터미널(T2) 오픈에 따른 여객 수 감소를 반영한 것으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여파와는 무관한 결정이다. 앞서 공사는 각 업체들에 일괄 30% 인하안을 제안한 바 있으나 사업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달 초 의견서를 통해 조정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각 의견을 종합해 공사가 내놓은 방안은 우선 기존 면세점 구역을 중앙, 동편, 서편, 탑승동 등으로 나눈 뒤 인근 항공기 탑승구나 여객의 구매력, 단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적인 추가 인하를 해 주는 것이 골자다. 추가 인하 폭은 10% 안팎에서 최대 15% 안팎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이 T2로 탑승구를 옮기고 아시아나가 동편으로 이동해 타격이 전망되는 서편의 경우 13% 수준으로 인하율이 높고, 유명 브랜드가 밀집해 있는데다가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의 경우 한자리 수준에서 추가 인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이다. 당장 다음달 18일 T2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매달 임대료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서 협상을 미루는 것도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사드 보복으로 급감한 중국인관광객 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어 불안요소가 상존한다는 점도 논의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한 합리적인 제안이라는 의견이 많다"면서 "최종 결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시점상 이번 방안을 수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