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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T1 면세점 임대료 일괄 30% 감액안 수정..추가 조정 예고

장도민 기자 입력 2017. 12. 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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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가 제2여객터미널(T2) 개장에 따른 제1여객터미널(T1) 출국장 면세점 임대료 인하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번 공사의 T1 면세점 임대료 감액은 롯데면세점과의 임대료 갈등이 아닌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따라 기존 면세점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다.

당초 공사는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임대료 일괄 30% 인하안을 제시했으나 대다수 업체들은 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반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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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면세사업자 대상 간담회서 추가 조정안 제시
2018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사흘 앞둔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7.12.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인천공항공사가 제2여객터미널(T2) 개장에 따른 제1여객터미널(T1) 출국장 면세점 임대료 인하율을 높이기로 했다.

29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공사는 일괄 적용하려했던 기존 안을 전면 백지화하고 매장 위치 등을 고려한 새로운 조정안을 각 사업자 측에 제안했다.

이번 공사의 T1 면세점 임대료 감액은 롯데면세점과의 임대료 갈등이 아닌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따라 기존 면세점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다.

당초 공사는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임대료 일괄 30% 인하안을 제시했으나 대다수 업체들은 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반발해 왔다. 공사가 T2 개항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T1 이용객 수가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영업요율 기반 임대료 산정방식을 요구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을 비롯해 신라·신세계, 중소 면세점들은 매장 위치나 품목 등에 따라 매출이 다른데 일괄 적용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공사 측은 지난 27일 간담회를 열고 T1 입점 면세사업자에 대한 임대료 차등 감면안을 제시했다. 공사는 탑승동 기준 서쪽과 동쪽 권역의 여객인구 감소분을 각각 산정해 새 안을 제시했다.

명확한 감소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쪽에 위치한 신세계면세점, 시티면세점, 엔타스면세점 등이 롯데면세점 등 동쪽에 위치한 업체들보다 더 많이 임대료를 감면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면세점 위치는 서쪽보다 동쪽이 더 '노른자위'로 꼽힌다. 동쪽 면세점은 공항 내에서도 메인상권으로 불리는 것은 이용객 구매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대한항공이 위치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T2로 이동하게 되더라도 경쟁업체인 아시아나항공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매출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반면 서쪽에 위치한 면세점은 상대적으로 고객이 더 줄어들 수 있어 임대료 조정금액이 더 큰 것으로 해석된다.

공사가 명확한 수치에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면세점 업체들은 기존 제시안보다 약 10% 더 조정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T2 추가 임대료를 내야하는 만큼 기존 T1 임대료를 더 많이 조정해야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만족할만한 조건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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