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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 35층 선택했지만 심사는 내년으로

임광복 입력 2017. 12. 29. 17:03 수정 2017. 12. 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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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사업 탄력 위해 35층으로 계획 수정 제출
서울시, 심의 '보류'결정 "단지내 도로 등 논의 필요"

은마아파트가 49층 고집을 꺾고 35층안을 내놨지만 서울시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고 해를 넘기게 됐다.

서울시는 28일 개최한 제2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 심의를 보류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부사항 추가 논의 필요

은마아파트 재건축안은 기존 최고 14층 4424가구의 아파트를 헐고 최고 35층 총 5905가구(소형 800가구 포함)로 건설하는 것이다. 법적 상한 용적률은 299.9% 이하, 건폐율은 50% 이하다.

지난달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제출한 원안에 강남구청과 서울시 유관부서의 의견을 반영한 수정안이다.

은마아파트 추진위는 그동안 49층 정비계획안을 고집해 지난 8월 서울시 도계위에서 이례적으로 미심의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후 추진위가 10월 주민투표를 거쳐 49층안을 포기하고 35층 재건축안을 받아들이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하지만 일정상 연내 도계위 상정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서울시가 이달 넷째주(28일)에 도계위를 추가 개최하기로 해 연내 심의를 받게 된 것이다.

서울시측은 "은마아파트 단지내 도시계획도로, 주변교통, 경관 등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심의가 보류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단지들은 보통 세부적인 사항 등의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은마 상승세 연말들어 주춤

올들어 은마아파트 시세는 가파를 상승세를 보이다가 연말 들어 주춤하고 있다.

은마아파트 전용 84㎡ 가격은 올해 1월 12억원(국토교통부실거래가시스템 기준)을 기록했는데, 강남권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난 9월 15억원 선에서 거래됐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10월 주민투표로 49층안을 포기하고, 재건축이 가시회되면서 지난달 84㎡는 16억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들어 14억4400만원을 기록하면서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도계위에서는 대치우성1차아파트(강남구 대치동 63번지 일대)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이 단지는 용적률 299.99%이하, 최고층수 35층이하, 총725가구(임대주택 96가구 포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또 은평구 불광동 227-7번지 일대에 공공임대주택을 짓기 위한 '독바위역세권 정비계획안'도 수정동의됐다.

반면 송파구 송파동 100번지와 도봉구 480번지.333번지 일대, 종로구 창신동 143-27번지 일대 등의 정비구역은 해제됐다.

서울시는 "정비예정구역 해제 구역은 건축물 개량.신축 등 개인별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다"며 "주민들이 동의할 경우 주거환경관리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양한 대안사업을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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